그는 누구인가?
인간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생명체는
생물학적 성별로 구분된다.
남성 혹은 여성
그러나 오직 인간만이
그 뒤에 ‘성’을 하나 더 붙여
'여성성', '남성성'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고
그 안에 사회가 원하는 성역할을 부여했다.
그리하여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여아의 방은
본인의 취향과 상관없이
온통 핑크색으로 도배되고
다섯 살 난 남자아이는
분홍색 리본이 달린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것이
절대 금지된다.
성장과정에서 주입된 성별다움에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
샤를리즈 테론은 섹시하다.
사회는 보통 여성적인 매력이 극대화된 여성과 남성 호르몬이 흘러넘치는 남성에게
섹시하다는 타이틀을 부여한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이 가진 절대적 섹시함은
그 안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고난 여성적인 매력을
중성적인 이미지 뒤에 감추지 않으면서도
소위 여성적이라고 일컬어지는 틀 안에
갇히길 거부함으로써
생물학적 성을 초월한
절대매력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성별에서 오는 신체적 차이를 극복하기보다는 인정한 채
물리적 강력함이 아닌
내면의 강인함에서 기인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내적섹시!
그 점이 바로
어깨에 명품백 대신 총을 메고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 비명을 지르는 대신
직접 운전대를 잡으면서도
다른 여전사형 액션 배우들이 가진 매력과 샤를리즈 테론만의 매력이
차별화되는 까닭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