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는 전설이다

by 김냐옹
그는 누구인가?


나는 살면서

이렇게 완벽하게 잘생긴 존재를 목격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미적 기준에

이만큼 잘 들어맞는 사람이 또 있을까?


아티스틱하고 르네상스적인 이름만큼이나

그림 같은 외모를 타고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는 미남배우의 표본이다.

시원한 그늘이 될 미남 타이틀 아래서

뜨거운 시선을 즐기며 사는 삶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선망해 마지않는 삶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미남이라는 그늘에

배우로서의 빛이 가려지길 원하지 않았다.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지적장애인을 연기하며

온몸의 관절을 동원해

해부학적 열연을 펼친

열아홉 살 아역 배우


같은 해

영화 '디스 보이스 라이프'에서

사춘기 소년의 감정 기복 라이프를

인생 다 산 사람의 깊이로 연기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외모에 가려

연기력은 늘 평가절하 되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편견에 맞서기로 한 그는

배우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미남'이라는 두 글자 수식어를

지우기로 했다.


그 결과

먼 훗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시작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새로운 전설과 함께

전설이었던 외모만큼이나

또 하나의 전설이 될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가진 것을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그것이 자신의 삶을 지금껏 지탱해준 소중한 것이라면 더욱더!


비우고 버리기는커녕

오히려 끝까지 지켜내고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집착하게 되지 않을까?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워

대중들에게서 숨지 않고

그것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아름다움의 빈자리를

능력과 노력으로 채워 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타고난 매력을 넘어

노력으로 편견을 극복해온 그의 열정은

미남 뒤에 가려져있던 배우라는 타이틀을

앞으로도 더욱 빛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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