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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히 Jul 28. 2024

미팅에서 만난 팀장님의 리더쉽에 반하다.  

혼자일합니다만, 괜찮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미팅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그사이에서 나는 정말 어질어질하다. 

그중 이번주에는 한 기업미팅이 있었다. 미팅에서 여러차례 고통 (?) 을 받고 이번 미팅은 사실 크게 기대감없이 준비했다.  그러나 미팅 당일 담당자분들을 뵙고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우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허물이 없는 듯 있으면서, 브랜드에 대한 진심가득한 진정성 속에 건강한 유머들까지 ,나는 무언가 홀린 듯 빠져들었다. 


결론적으론 팀장의 태도가 나를 끌어 당겼다. 저분의 매력은 도대체 뭐지 ?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이며, 협업에 대한 제안도 , 기업의 이익을 뒤로 숨기며 이야기하지 않고, 서로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에 관해 앞세웠다. 


더불어 개인 상담 (?) 까지 진행하게된 이번 미팅은 거의 무슨 미팅이라고 쓰고 컨설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순간순간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 아 이것이 팀이구나. 그리고 리더란 이런 사람이구나." 계속 나도모르게 자꾸만 되새겨졌다. 


신규사업과 새로운 일들 속에서 나는 사실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의사결정은 자꾸만 뒤로 밀려 어느세  회피하기 바빠했다. 


그때 팀장님은 " 디자이너 출신이시면 지금 많이 힘드시겠어요, 원래 디자이너들은 상상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지 경영,영업 현실적인 일은 어려워하거든요  " 


나의 고민이 관통되는 기분이였다. 


"네맞아요... " 나는 나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뱉었다. 


"이시기만 잘 지나면 되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 


와.. 나를 알아준 공감도 좋았지만 , 말에서 느껴지는 힘. 결단력. 내가 부족한건 결단력이구나. 할것인가 말것인가. 어떻게 할것이가. 빠른 결단력과 문제를 해결해가는 리더쉽 .


기회가 있다면 이 회사에 취업해서 배우고 싶었다. 좋은 사람들과 일한다는 건 정말 귀한 일이다. 

내가 좋은 상사가 되어야 우리 팀원들도 여기서 일하는 시간만큼은 시간낭비안할텐데 .. 여러가지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하루였다. 


어떻게든 이 기업과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일하는 방식을 나도 어깨너머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지않을까 ? 그리고 우리 팀원들에게도 조금은 나은 상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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