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4
캘리포니아는 몹시 건조하다. 그래서 여름에 한없이 온도가 올라갈 때면, 자연발화되어 산불이 많이 난다. 특히 봄에 비가 많이 와서 꽃이 많이 핀 해는 더욱더 산불이 많이 난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 보호부에 따르면 샌버너디노 카운티 러닝스프링스 지역에서 9월 5일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흘 만에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1만 7천 에이커(68.8㎢) 이상으로 커졌다. 대한민국을 떠나온 지가 오래되어, 여의도 면적도 감이 안 잡히고 1만 7천 에이커도 감이 안 잡힌다.
지난 금요일부터 계속 100도를 넘는 날씨가 지속되더니... 캘리포니아 여기저기 산불이 났다.
캘리포니아 남부의 관광 명소인 호수 지역 애로헤드·빅베어레이크 주변 산지로, 지난 주말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과 여행객들이 황급히 대피하였다고 한다.
어제 오후에는 LA 카운티 동북부 산지인 앤젤레스 국유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밤새 1천255 에이커를 태웠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72마일 떨어진 클리어레이크 지역에서도 어제 오후 화재가 일어나 76 에이커가 소실됐으며, 30채의 건조물과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탔다.
오늘은 아이들을 픽업해서 오는데, 집 근처 레이크 포레스트에서도 산불이 치솟기 시작했다.
벌써 검정 재가 덥히고 눈과 코가 맵다.
큰 문제없이 지나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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