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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Feb 01. 2023

『판타레이』

 판타레이   


과학은 이야기를 만든다. 인류의 세계관이 새롭게 구성되고, 인류는 이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자연을 인식한다. 과학은 인류가 총력을 기울여 함께 쓰는 대서사시다. 세계관의 전환을 여러 차례 겪었던 16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를 저자는 '혁명과 낭만의 시대'라 부른다. 철학과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져 소용돌이(보텍스)를 만들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분투한 시대. 책의 제목대로 ‘판타레이’의 시대였다. 저자 민태기 박사는 집요하고도 전방위적인 딜레탕트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과학사 책이지만 과학사 책이기만 한 것은 아닌 낭만적인 작품을 자신의 데뷔작으로 내놓았다.


#판타레이 #민태기 #딜레탕트 #과학사 #인물열전


APCTP 과학문화웹진 〈크로스로드〉에 쓴, 늦은 '신간' 서평입니다.

https://crossroads.apctp.org/cop/bbs/000000000000/selectArticleDetail.do?nttId=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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