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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엘 Nov 09. 2024

이젠 알아요..

D-45 Log

AM 04:11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 아빠가 왜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지

왜 유독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좋아하는지..


커보니, 웃을 일이 많이 없다.

그렇게라도 웃고 싶었나 보다.

그걸 이 나이가 되니, 안다..


목차를 써내려 가면서도 글 쓸 걱정이다.

어떻게 저걸 다 쓰지라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담담히 쓸 수 있을까,


내가 또 나를 잃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쓸 때가 되니 또 고민하고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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