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플로어 팀의 첫 해외 전시 및 워크샵 사진展
2023년 10월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해외판로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태국게임쇼를 다녀왔다.
우리가 직접 만든 게임으로 해외게임쇼에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고, 해외 출장도 처음이다보니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사진들을 찍어봤는데, 오늘은 브런치 10화를 기념하여 그 사진들을 모두 방출하고자 한다.
판교 오피스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지우님과 희상님은 별도의 항공편으로, 2개로 나눠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17:10에 출발해 방콕 21:15에 도착하는 저녁 비행기다보니 출발하기 전부터 벌써 해가 저물고 있었어요.
Welcome to Thailand
늘 새로운 국가에 오고, 새로운 국가가 풍기는 냄새를 맡는다는건 굉장히 설레는 일입니다.
공항이 생각보다 작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꽤 큰 걸보고 놀랬네요. 오후 11시인데도 공항에 굉장한 인파.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USIM과 교통패스, 교통카드등을 수령하려 공항을 한 바퀴 돕니다.
벌써 지친 우리의 아티스트 서연양.
자정이 된 이 시간 기내식이 넉넉친 않아 부족한 야식을 채울 겸, 숙소 주변에 인프라가 어떻게 되었는지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삼각김밥과 파스타, 누들, 햄볶음밥 등
생각보다 편의점 음식이 한국 입맛에 맞아서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한국은 보통 2+1, 1+1 행사와 같이 2개를 사면 1개를 더준다는 뉘앙스의 promo를 많이 하는 반면에, 태국의 경우 70개의 씰(Seal)을 모으는 표가 있었고, 각 행사 상품마다 구매하면 특정 개수의 씰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씰을 모으면 특정한 상품으로 바꿀 수 있거나 그 달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주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으로 바꿔주는 방식이었어요. 편의점이라는 BM에서도 국가의 문화에 따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파생되어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온 지우님과 희상님까지 완전체 기념
프로그래밍팀 3인방 합체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날이 환해지니 어제 자정에 봤던 방콕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더라구요.
날씨를 보아하니 예고에는 없었지만 비가 올 것만 같은 기분이..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걱정하던 찰나
바로 비가 와버렸습니다.
다행히 공동관 측에서 행사장까지 이동수단을 준비해주셨습니다.
태국은 이동수단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상상 이상으로...)
태국의 국교가 불교다보니 전반적으로 향과 금색, 사원이 군데군데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행사 전 빌드에 문제가 있어서 점검하고 있는 희상님과 지우님
아침 일정으로는 한인교류회라고 해서, 태국이나 동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 업계 관계자분들과 만남을 가지고, 태국게임쇼 한국공동관에 참여하는 업체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동관 사업의 일환으로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Eelctronics Extreme)이라는 동남아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에 찾아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현지 매니저님을 통해서 현재 동남아 시장의 트렌드가 어떻게 어떠한 기회가 존재하는 땅인지, 모바일 기기가 강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이며 PC 성장률이 얼마나 올라가고 있는지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게임을 태국 현지분들의 게임 업계인들에게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얻었고 태국에 진출하기 위해서 어떠한 컬처라이제이션이 있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태국게임쇼 Exhibitior Pass를 받았습니다. 동아시아 특유 감성처럼 화려합니다.
희상님과 지우님 기념샷
저희 게임의 귀여운 등신대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왕 크니까 왕 귀엽다!
캐릭터 사이 서연님 기념샷
본래 저녁 식사를 하러 간 곳이 있는데, 문을 닫아서 앗싸리 로컬 탐방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식당 한 군데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간판과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만 보고 선택했습니다. 근데 진짜 맛집이네요.
저희 팀이 뽑은 태국 로컬 식당 1위였습니다.
근데 망고밥은 영 아니었음.
서연 - 디저트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망고가 짱 맛있음!
이렇게 생긴 곳입니다. 옆에 여러 기념품을 판매하지만 이 근처 기웃기웃 거리면 깊숙한 곳으로 직원분이 안내해주십니다.
Phrom Phong 역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https://www.google.co.kr/maps/@13.7304427,100.5695938,3a,62.4y,264.91h,92.86t/data=!3m6!1e1!3m4!1sMFZozCdjNkaVIqnyuLQBTg!2e0!7i16384!8i8192?coh=205409&entry=ttu&g_ep=EgoyMDI0MDgyMy4wIKXMDSoASAFQAw%3D%3D)
오토바이 소리가 가득한 화려한 방콕의 밤을 뒤로 한 채 2일차를 마감합니다.
드디어 태국게임쇼 1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스는 쾌적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이벤트존까지 부스가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개막식 구경.
경기도관이 메인부스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보니 메인 무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들을 흘깃흘깃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준비에 여념없는 팀원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랜카드부터 해서 현지 컨벤션 센터의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아 게임 플레이에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컨벤션 센터 지하1층에 문구점이 있어서 급하게 장비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변경된 장비로 테스트
부스 디자인과 한국에서 준비해온 굿즈 세팅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V
오늘은 B2B 행사까지 같이 진행하는 날이었고, 다양한 핑거푸드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습니다.
이런 뷰에 이런 만찬이라니 ㅎㅎ
금요일이었고 비즈니스 데이가 같이 진행된 날이었지만 부스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게임 플레이를 해보셨습니다.
~ 사람 없을 때 팀 샌디플로어 단체 사진 ~
현지 스탭분들과 함께 인사도 나눌 겸 참가 업체분들과 식사하러 이동하는데 중간에 센트럴 파크 같은 공원이 참 이뻤습니다.
현지 스탭분들이 태국의 모바일 앱과 시장 상황, 게임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반대로 한국 문화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다양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굉장히 관계가 편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망고가 보이면 멈추는 팀원들
태국 망고 엄청 싸고 엄청 달고 맛있어요. 어디서든 구매해도 너무 맛있고, 바로 앞에 요금이 정찰제 형식으로 적혀 있어서 눈팅이(?) 맞을 염려도 굉장히 적었습니다.
(망고 흥정구매중)
1일차 피드백을 바탕으로 2~3일차 더 좋은 전시를 위해 현지 맞춤형 밸런스 수정과 안정성을 위한 다양한 버그 수정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새벽 4시에 잔건 안비밀)
태국게임쇼 입장을 기다리는 줄인데 상상 이상의 인파였어요.
전시 전에 네트워크 점검을 진행합니다.
벌써 지친 서연님
잠깐 시간날때 용과 같이 부스에 들러서 기념 사진 촬영
많은 분들이 저희 게임을 재밌게 즐겨주셨습니다.
이터널 리턴 엠마 코스프레 해주신 너울님도 저희 게임을 플레이해주셨어요.
오타쿠 하트 성공!
저희 부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저희 게임으로 태국 현지인분들을 대상으로 미니 E-SPOERT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네트워크 상황이 불안정하다보니 한 판 한 판 시작하기 전마다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무탈하게 행사를 마무리했고 개인적으로 이 행사가 너무 뿌듯했습니다.
(우리 게임으로 E-Sport 라니..)
이렇게 나흘간의 태국게임쇼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사다난 했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우리 부스의 든든한 스탭이었던 chompink.eay 너무너무 고마워요.
3일밖에 같이 안있었는데, 너무너무 정들기도 했었고, 옆에 있는 다른 부스의 대기줄이 많을때 우리 부스로 사람들을 끌고 와서 게임을 플레이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정 많은 우리 팀원들 나중에 떡상해서 어마무시한 가격에 팔 수 있는 팀원 전체 인원의 자필 롤링페이퍼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이 멘트는 EP.16쯤과 연결될 어마어마한 복선입니다.)
오늘은 귀국날입니다. 체크아웃은 오전 10시인데, 출국은 오후 10시다보니 짐을 숙소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도록 맡겨두고 저희는 두 손 편하게 반나절동안 관광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고생한 팀원들을 위해 파워 J성향 대표가 모두 손수 준비한 일명 종창투어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타이마사지입니다. 전신아로마마사지 90분 코스를 준비했고 대표가 사비로 손수 준비했습니다. (백번 강조)
태국의 특별한 대중교통이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보다는 한번 배를 타보려고 기다렸습니다.
이런 대형 배가 많이 이동해서 우리 노선은 언제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은 통통배 하나가 저희 앞에 멈춥니다.
일단 영문을 모른 채 탑승..
뭔가 느릿느릿 유유하게 갈것만 같았던 이 통통배는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풀마력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배바람을 맞고 단체 사진 한 장
리버 시티에 도착한 지우님, (희상님)명한님
기념 사진 한 컷
서연 - 와-! 자기만 잘 나온거 올리고..
지하 1층에서 로컬 푸드 마켓을 열고 있었는데 악어고기 보고 깜짝 놀랬어요.
태국의 팁싸마이라고 팟타이가 유명한 집이 있는데, 사실 여기 집은 팟타이보다 오렌지 주스가 굉장히 유명하답니다. 우리 멤버들도 오렌지 주스 하나에 왜 이렇게 호들갑이냐라고 했는데, 한 입 마시고서는 왜 한 병씩만 샀지 후회했다고..
짠내투어에서 나와서 한국인에게도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당시에 5700원, 지금은 한 7000원 정도였습니다.
아이콘싸얌(ไอคอนสยาม) 6층 중앙 식당이어서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인 왓 아룬(Wat Arun) 사원에서 투 컷.
팀원들의 이쁜 사진 건져준다고 다들 굉장히 많이 노력했습니다
투어 가이드를 자청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끼니는 왓 아룬 사원과 가까운 마라하주(Tha Maharaj)의 사워이 타마하랏(เสวย ท่ามหาราช)이라 하는 선상 특별 레스토랑에 방문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FNeS2kLpdF9cZmVHA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뿌빳뽕커리까지 완벽한 마무리
관광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 공항으로는 택시타고 편안하게 이동했습니다.
공항 무사 도착 완료
Last Call. 비행기 탑승 마감 1분 전에 도착하는 아슬아슬함까지..
12시 비행기 탑승하여, 6시 30분에 도착하고,
9시에 도착해서 판교에 있는 games on AWS 행사에 바로 부스를 세팅하고 참석했습니다.
저희 6명 다 이 행사를 정상적으로 참석했다는 기억이 없었어요..
이 행사에 대해서는 EP.11에서 더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가을 태국게임쇼 결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