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견을 또박 또박 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는 왜 이렇게 나의 의견을 똑똑히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까? 종종 내 감정과 생각을 똑바로 전달하는 것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수동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기를 주저하는데, 이러한 성향은 어릴 적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온다고 한다. 어린 내가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고, 싫은 것을 거절하는 모습에 대하여 부모님이 무의식 중에 거부반응을 보였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물론 부모님이 나빠서 그러신건 아니었다. 부모님조차도 자신의 의견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자라났고, 그런 모습을 자식에게서 발견하였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랐을 뿐이다. 혹은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영역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단호한 의사 표현은 건강한 관계를 위해 필수적이다.
나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고 원하지 않는 것을 거절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을 해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상대가 무조건적으로 나의 의견과 생각에 동조하기를 강요하지 않고 상대의 의견과 감정을 받아들이면서도 내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러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
단호함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나의 생각과 감정을 분명하게 전달한다.
원하는 것을 직접 요청한다.
YES라고 할 것은 YES로, NO라고 할 것은 NO로. 답하기 어려운 것은 답할 수 없음으로 대답한다.
상대방이 무례하게 굴 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직접 말한다.
상대방의 반응을 존중하고 받아들인다
상대에게 NO라는 대답이 돌아올 때도 순순히 받아들인다.
상대방이 나와 다르게 느낀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나의 진실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진실도 받아들인다.
책임을 진다.
다른 사람도 내게 단호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
내 감정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음을 인정한다.
칼 융의 심리학을 적용한 데이비드 리초의 책 '어른이 된다는 것'에서 발췌하고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