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에 느끼는 일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걷는 것보다 오히려 ‘수면’이다.
얼마 전 병문안 온 이**계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새벽 1시에 잠들어 3~4시에 깬다고 했다.
깜짝 놀라 이유를 물었더니,
승진 걱정, 돈 걱정, 사는 걱정 때문이라고 했다.
비단 이 계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 역시 그랬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유야 어찌 됐든 가장 만만하게 줄일 수 있는 게 '잠'이었다.
그런데 재활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내 삶은 달라졌다.
매일 저녁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정해진 취침 시간에 따라 꼬박 8~9시간씩 잠을 자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많이 자도 되는 걸까?’
‘내가 게을러지는 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반성도 했었다.
하지만 곧,
그 잠의 달콤함과 회복의 힘에 푹 빠져들었다.
이제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잠은 열심히 사는 덕목 중 하나여야 한다.
제대로 쉬지 않으면,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하루 8시간 푹 자는 것.
그것이야말로
건강한 재활의 첫걸음이자,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시작이다.
열심히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