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면 군내가 난다

날씨가 부쩍 더워져 여름 니트를 꺼내봤다. 그런데 분명 재작년 여름에 깨끗이 세탁해 넣어두었는데, 옷마다 옅은 군내가 배어 있었다. 하긴 작년 한 해 병원에 머무느라 입어줄 일이 없었으니 그럴만하다. 아마 옷들도 가만히 놓아두면 외로움을 타나보다. 다시 깨끗하게 빨아 환한 햇살 아래 널어야겠다. 옷들도 나도 기분이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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