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책을 꺼내다

시간을 넘어가서 다시 그 골목길을 걷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장 속의 묵은 책을 꺼내보곤 한다.


어떤 책은 사놓은 지가 10년이 훌쩍 넘은 책들도 있고, 지금 읽고 있는 <유목민 이야기>는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때에 산 책이다. 그때 나는 아직 총각이었는데~^^;;;


그런 책을 잡을 때면, 정말 묘~~ 한 느낌이 든다.

뭐랄까 세월의 건너가서 다시 그 골목길을 걸아가는 느낌이랄까?


책에 표시된 메모나 낙서는 더 신기하다.

옛날 나의 전화번호도 있다.

018-***-****

세상에 018 이라니, 중간에 번호는 세 자리다.


묵은 종이 책에는 이렇듯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그때의 나는 알았을까?

15년도 훨씬 넘어서야 다시 한번 이 책을 진지하게 읽을 줄을.

그리고 그때의 나를 그리워할 줄을~^^


미래를 궁금해하며 불안해했던 그때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괜찮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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