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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Mar 18. 2024

내 마음의 강물을 따라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72


나도 모르는 것이 ‘내마음’이어서


워낙 바뀌기가 봄볕에 새싹 자라듯 하여


방금까지 푸르게 앞을 그리다가, 이내


잿빛 하늘이 뒤덮은 세상에 나 있네. 


그런 마음 한편에 끝 없이 강물 흐른다 하네


내마음 어딘가 한편에 끝없이 흐르는 강물이여!


너를 따라 나 흘러가련다 내마음의 강물을 따라, 나


흘러가련다


이 싱그런 봄의 시작으로


#영랑 #영랑시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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