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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Mar 18. 2024

'물 보면 흐르고 별 보면 또렷할'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73


어느새 늙어버린 마음


한숨과 눈물의 시절이


야윈 볼로 남은 나에게


어서 져버려라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래도’를 잇고 싶다.


떠돌던 시절을 여기서


떨어지는 마음을 여기서


응원하고 위로하는 마음


같이 흘려주는 눈물이


다시,


'물 보면 흐르고 별 보면 또렷할'


마음으로 다시,


그 마음으로 잇고 싶어라


#영랑 #영랑시집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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