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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74
마음이 이제 그만이라며
떠 날아갈 때, 있지.
부모님과 더이상 친한 사이가 아니게 될 때 그랬고
예전에 그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랬고
이제는 소원해진 녀석들과의 우정이 그랬고
여기 저기 맺은 연들을 돌아설 때, 그랬지.
떠 날아가려는 마음, 내 작정으로
떠나야 하는 마음 되었을텐데
떠나가는 마음이 가는 길 그리하여
떠 올려보려했을텐데, 선뜻/불현듯
눈물부터 나는 이유를, 우리는 알면서 모르네.
#영랑 #영랑시집 #23
단상과 소고 그리고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