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by hechi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210


무엇도 할 수 없음


위급하여 숨 쉬기도 곤란하지만 무엇도


할 수 없음 나는 어둠에 있다 저 끝에


한 점의 빛도 없는 것이 분명하다


한 점이 아니라 빛이 통째로 저 끝에


있다하더라도 지금에서는 거짓


어여쁘다는 별도 그저 눈 앞에서 휘청일 때


어둠의 크기 실상 포도알만할지라도


어깨가 굳고 무릎이 꺽이다


사라질련가 어둠은 사라질련가


익숙해질까 세월을 살다보면은


#지용 #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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