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관

by hechi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211


이 유명한 ‘시’ 앞에서 언제나

이유는 알지 못한 채 기분이

좋다, 매우


‘해설피’ 해 질 무렵 햇빛이 옅거나 약한 모양으로

옅은 햇살이 게을러서 좋다, 실상

게을러도 좋다는 것이 우리의 진실


언제 이렇게 늙었을까 당신들

그리하여도 이랬거나 저랬거나 고운

꿈에서 이제 막 새싹의 푸름 당신 눈빛으로 인다


‘함추름’ 젖거나 서려 있는 모습이 가지런히 차분하여

우리는 파란 하늘을 꿈의 과녁이었을까 거침없다

삶의 복판 그 푸른 한복판으로 달려라


전설이 너무 흔하게 도처하여 그것이

그것일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서 곱고 고운

당신의 눈동자들


어김없이 별은 ‘석근’ ‘석근’ 아래서

모든 것들 소금끼 없는 눈물방울들 아직은

아직은 여기에 있어라 이곳에서 아직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지용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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