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이국에 있다

by hechi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215


너는 왜 ‘애시리 황’이 되어 떠나는가


’전등’ 빛이란 것이 나무들 사이에 떠돌지 않았다면


‘이국의 기적 소리’ 듣지 않았더라면


무엇도 깔리지 않은 맨 땅으로 ‘첫여름의 저녁’이 들어섰다면


너의 이름이 이국의 흔한 여자의 이름일 필요가 없었다면


그렇다면 말이다


(나도 너도 모르게 변한 세상이 너와 나를 가른다)


이국의 풍경에서 이국 이름의 너는 이국으로 떠난다


나는 네가 떠난 이국의 풍경과 별개로 이국적인 마음에 있다


#지용 #슬픈인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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