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징하게 빛이 모양을 잡는다 빛은 흩어져 온다는 착각은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었나 너는 파리가 드나들만큼 입을 벌린채 그 아저씨가 조심조심 액셀에 발을 올리는 그 택시 뒷좌석에서 애써 눈을 감고. 너와 나의 저어 그곳을 바라본다 어깨는 뉘여 있구나
나는 어디에 있는걸까
익숙한 밤바닥에 머리를 대는 일이 이렇게 낯선 일일까하는 마음이 벌써 오래다 이런 나는 너를 기다린지 오래라고 적고 싶지만 적지 않은지도 오래다는 말을 적어 놓는 것, 너는 알까 혹여나 나는 모른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림을 바꾸고 싶지만 나는 명징하게 쏟는 빛을 앞으로 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