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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Oct 22. 2024

흐르는 것들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228


흐르는 것들


흐른는 것들은 날

어디로 데려가는가


저어 멀리 하얗게 분주한 달빛의 

표정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


조금 멀리 처마에 걸린 너의 

그림자,

구름과 달빛의 숨바꼭질


여기 내 옆에 바로 옆 조용한

불꽃은,

다시 멀리 퍼져나갈 채비


이윽고 감각의 홍수는 날 

내 마음 한복판에 내려 놓는다


#지용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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