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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Nov 21. 2024

저녁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233


입동 저녁 산머리

초승이 걸리고

가깝게 빛나 오는 별들도.


자동차 후미등, 붉게 

흐르는 두 줄기 개울로

돌아오는 길.


짙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서로 반갑게 침범하는 주황과 짙어지는 블루


세상이 변화는 시간, 부셔 

도저히

눈을 감을 수 없는.


#지용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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