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245
‘나는 무슨 씨를 심었을까’
‘참새 바둑이 누이 이슬 청개구리 그리고 햇빛’
*
어떤 씨를 심었을까
어떤 것이 나타날까 이미,
나도 모르는 사이에선가
나도 모르게 보여지고 있을까
새로운 향기가 퍼져나가고 있나.
그런 것들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나는
어디로 가서 또 어떻게 새로울려나.
*
참새와 어울려 멀지 않은 하늘 속에서
함께 날아가
바둑이는 맡을꺼야 우리의 향기,
내일과 내일에서 온.
누이의 여린 손과 작은 신발을 챙겨 놓을게, 곱게
새벽의 이슬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시절은
순간의 마음의 축적
청개구리가 머리를 헤집고 흔들어 놓아도
너와 나의 얼굴들, 웃고 울고 다시 웃을.
나의 씨, 내가 심은.
피어났어.
#지용 #해바라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