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 떠나 홀로 남은 곳에선
비단 같은 붉은 노을도 ‘핏빛’으로 흘러
고운 물감 같은 그것도 ‘불’이 났나 싶어
사랑하는 이 떠나 홀로 남은 곳에 선 나는
그대 가신 곳 그 하늘에 그대를 그려볼 뿐
마음으로 그대의 그곳 작은 티끌이라도 걷어낼 뿐
그대 그곳에서 평안하다는 소식만 전하실 수 있도록
그대는 붉은 노을 아름답다 노래하도록
#마음의 필사 #246 #지용 #지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