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어째서 땀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는지
어째서 구름은 그렇게 말끔한 것이냐
손모자를 씌우고 간신히 눈길을 올려본다
이곳과 그곳이 다르지 않다고 작심해 보는 시간과 순간
너는 복잡한 전깃줄엔 아랑곳 없이 흐른다
시절이 또 한번 7월을 마무리하고 있다
또 다시 만나
먼 곳에서 메아리로 보내주는 너의 뒷모습
얼굴에 맺힌 것들을 씻어준다 마음에도 깨끗한 바람이 분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