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하거나, 힙하거나
필름을 필사하다,《매거진 필사》
by. cozyoff
출근길 지하철, 책상 앞에 앉은 모습, 커피를 든 한 손. 그리고 단정한 셔츠와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까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사무직'의 이미지가 있죠. 기업 문화와 직급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해도, 대체로는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이 무난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콘텐츠나 디자인 관련 회사처럼 창의성이 중시되는 곳에서는 좀 더 자유로운 복장이 허용되기도 하고요.
이처럼 직장인의 옷차림은 소속된 산업과 조직 문화에 따라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건 '단정함'과 '실용성'을 갖춘 스타일이라는 점이에요. 그리고 이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 바로 '가방'이죠. 단순히 물건을 담는 용도를 넘어, 자신의 역할과 태도를 드러내는 일종의 '무드 완성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방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어떤 가방을 매느냐에 따라, 일하는 자세도 달라지잖아요?
'브리프케이스' 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 '요시다 포터'는 국내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예요. 비즈니스룩부터 스트릿한 캐주얼까지, 전천후하게 커버 가능한 서류가방계의 국민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내구성, 가벼운 무게, 범용성까지, 많은 직장인들이 애용하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메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중에서도 조금 더 개성 있고 스토리 있는 선택지, '나십바이'의 <올로이백>을 소개해볼게요.
아프리카 감성 한 스푼, 도심의 무드 한 스푼
스몰 브랜드인 나십바이(NASHIPI)는, 케냐 마사이족 마을 '올로이랄레이'를 여행한 디자이너가 그곳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브랜드예요. '나십바이'는 마사이어로 '기쁨'을 뜻하는 단어로, 마을 사람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죠.
그렇게 탄생한 올로이백(Oloi Bag)은 아프리카 탐험가와 선교사들이 들던 가방을 모티브로 디자인됐고, 천연 황소 가죽을 사용해 일반 가죽보다 훨씬 두껍고 견고해요. 덕분에 가죽 특유의 무게감은 있으면서도 올드하지 않은 감성, 그리고 부드럽고 옅은 색감 덕분에 포멀부터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면서,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는 가방입니다.
게다가 이 가방은 단순히 브리프케이스에 머물지 않아요.
손잡이가 약간 긴 덕분에 토트백과 브리프케이스 사이 어딘가의 감성을 풍기는 실루엣이고,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은 크로스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어, 하루 일정과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S 사이즈는 여성도 데일리로 들기 좋은 핸드백 무드
M 사이즈는 15인치 노트북도 여유 있게 들어가는 실용형,
L 사이즈는 24년부터 여전히 유행중인 빅백 스타일로, 확실한 존재감
'진부하지 않은 서류가방'을 찾고 있다면, 이 가방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거예요.
적당한 개성, 충분한 실용성, 일하는 사람에게 이 선택은 꽤 괜찮을지도요.
�Tip: 올로이백의 컬러는 오직 '카멜' 컬러 하나.
누군가는 선택지를 좁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건 브랜드의 확실한 태도죠.
"하나만 잘 만들겠다"는 고집, 그리고 그 한 가지가 충분히 멋지다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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