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깅 가이드 01_ 레코드샵

by cozyoff

필름을 필사하다,《매거진 필사


나만의 'Almost Blue'를 찾아서

나만의 'Almost Blue'를 찾아서

by. cozyoff


재즈의 깊고 진한 맛, 제대로 느끼려면 역시 LP죠.

음악을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소장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당신의 첫 재즈 LP가 되어줄 한 장, 혹은 오랫동안 찾아 헤맨 숨은 명반을 만날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곳곳의 레코드샵을 간단히 소개하고, 처음 LP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디깅 가이드’도 함께 정리해봤어요.



1️⃣ 김밥레코즈�_ 홍대 음악 씬의 이정표


홍대 좀 다녀봤다 하는 음악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름이죠.


김밥레코즈는 독립음반부터 재즈, 해외 수입반, 심지어 희귀 OST까지, 그야말로 ‘알짜배기’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일본 한정으로 발매됐던 쳇 베이커 희귀 LP가 입고됐다는 소식만 봐도 그 수준을 알 수 있죠.

사장님의 깊은 음악적 내공과 독립 레이블 운영 경험이 녹아든 큐레이션은 ‘역시!’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온라인 샵도 운영 중이니, 홍대까지 발걸음 하기 어렵다면 일단 온라인으로 먼저 ‘김밥 맛’을 보는 것도 좋겠네요.

124346_2802378_1747707881283848376.jpg 김밥레코즈 제공


2️⃣ 도프 레코드☠️_ 진짜배기 디깅의 성지

귀를 때리는 강력한 리프와 그루브를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도프 레코드의 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겁니다.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그야말로 ‘음악의 성지’ 같은 곳인데요. 약 45,000장에 달하는 LP, CD, 카세트테이프 등 방대한 아카이브를 자랑하며, 특히 락과 메탈 장르에서 강점이 많은 매장이죠. 물론, 우리가 찾는 재즈, 소울, 펑크 명반들도 그 사이사이에 숨어 빛을 발하고 있으니 방문 추천!


124346_2802378_1747709314699383299.jpg 도프 레코드 블로그 제공


3️⃣ 메타복스�_ 먼지 속 진주 찾기, 중고 LP의 보물창고

먼지 쌓인 LP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명반을 ‘발굴’하는 짜릿함, 그걸 아는 분이라면 홍대입구역 근처 메타복스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이곳은 대규모 중고 바이닐 전문점으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재고량과 리필 속도를 자랑합니다. 미국 레코드스토어 분위기에가 특징인 이 곳, 중고반 특유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124346_2802378_1747709925685170770.jpg 스트리트 H 'admin' 제공


직접 발품 팔아 LP를 구하는 재미도 크지만, 때로는 편안하게 앉아 다른 이의 디깅 여정을 엿보거나, 재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죠. 그런 당신을 위해 두 채널을 추천합니다.


바이닐 디깅의 ‘날것 그대로의 재미’를 간접 체험하고 싶다면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유튜버 <KOREAN DIGGER>

해외 곳곳의 레코드샵을 누비는 모습을 보며 ‘아, 저런 게 디깅의 맛이구나!’ 무릎을 탁 치게 될 겁니다. 특히 LP들을 손으로 넘길 때마다 나는 비닐 소리와 화면 너머 간간이 등장하는 자막에서 느껴지는 재즈에 대한 깊은 내공은 덤이고요.


재즈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고 싶다면,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 의 류희성 기자가 운영하는 <재즈기자 Jazz Editor> 채널이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겁니다. 테마별 재즈 플레이리스트는 기본, 음악 리뷰와 해설, 인터뷰, 그리고 LP 이야기와 디깅 콘텐츠까지. 전문적이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친근한 해설 덕분에 재즈 입문자부터 오랜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콘텐츠로 가득하죠.


Tip: 이 정도 꿀팁이면, 당신의 첫 재즈 LP ‘영접’은 시간문제! 텅장은 책임 못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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