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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스무 번 이상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것이 있다. 열렬한 경주로 뜨거운 날씨에는 무더위를 잊게 만들고, 차가운 날씨에는 매서운 한기를 날려버리는 F1(이하 포뮬러 원) 경기다.
포뮬러 원에는 총 10개의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대표적인 팀으로는 레드불(Red Bull), 메르세데스(Mercedes), 페라리(Ferrari)가 있으며 유명한 현역 선수로는 7번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한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2번 연속 월드 챔피언쉽을 달성하고 현재 3연속 달성에 도전 중인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 등이 있다.
포뮬러 원 드라이버들은 한 경기에서 10위 이내에 들어야만 포인트(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드라이버들은 어떻게든 10위 이내로 경기를 끝마치려 한다. 그러나 드라이버의 실력이 좋아도 차의 속도가 느리면 순위권에서 밀려나기 십상이다(최하위팀 윌리엄스(Williams)에 소속되어 있을 땐 성적이 부진하다가, 메르세데스로 팀 이적 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조지 러셀(George Russell)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때문에 드라이버들은 보통 빠른 차를 제공해줄 수 있는 팀에 소속되길 희망한다. 대표적인 팀이 앞에서 언급한 세 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그리고 페라리다.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되기까지는 매우 긴 여정이 따른다. 만 10살이 되기도 전부터 카트 – 나이가 아직 어리기에 차가 아닌 카트를 운전한다 –를 통해 경주 실력을 키우고, 이후 F4부터 F3, F2를 거쳐 일정 기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전 세계에서 오직 20명만이 될 수 있는 선택 받은 직업이기에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되더라도 그 자리가 영원하지는 않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경기 시즌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에도 퇴출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7월에도 알파 타우리(AlphaTauri)가 소속 드라이버인 닉 더프리스(Nyck De Vries)를 퇴출시키고 상위팀인 레드불의 서드 드라이버(third driver,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시뮬레이터 등을 돌리며 차 개선에 일조하는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도(Daniel Ricciardo)로 그 자리를 대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포뮬러 원은 흥미로운 스포츠다.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지속되는 경기, 위험함과 동시에 짜릿함이 느껴지는 시즌의 모든 순간들. 한 경기가 개최되기까지 쏟아부어지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돈, 그로 인해 펼쳐지는 화려한 풍경. 다채로운 팬 문화와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끓어오르는 열기까지. 포뮬러 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한 번쯤은 눈길이 가게 만드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케이팝에선 이러한 포뮬러 원을 주제로 내세운 콘셉트를 한 아이돌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콘셉트뿐만이 아니다. 곡의 가사에 포뮬러 원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들어가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 예능 또는 자체 콘텐츠를 포뮬러 원과 관련된 서킷에서 촬영하는 그룹이 있기도 하다.
수많은 아이돌 중 어떤 그룹이 포뮬러 원을 곡 또는 콘텐츠 속에 가장 잘 녹여냈는가? 포뮬러 원 팬이자 케이팝 팬인 필자는 이번 글에서 이 둘의 만남을 상세히 탐구해 보고자 한다.
1. SuperM, <Super Car>
‘슈퍼카처럼 거침없이 세상을 질주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 <Super Car>. <Super Car>의 가사를 가만히 곱씹다 보면, 포뮬러 원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내 온몸으로 시동 거는 drive 떨기 시작한 나의 몸은 꼭 마치 super car”라는 가사는 드라이버들이 경주가 시작되기 앞서 준비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몸’이라는 것은 출발 직전 긴장되는 그 순간, 드라이버들의 심리 상태라고도 볼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시동을 건 뒤 진동하기 시작하는 포뮬러 원 차량들의 차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이어서 나오는 “깜빡 켜진 light 내 두 눈이야 뛰는 이 심장 Yeah, 들어봐 내 엔진의 sound”는 유명 포뮬러 원 코멘터 데이비드 크로프트(David Croft)가 늘 경기 시작 시마다 내뱉는 구호 “Lights Out And Away We Go”가 떠오르게 만든다. 준비 신호등이 모두 켜진 후 꺼지고, 드라이버들이 저마다 커다란 엔진 소리를 내뿜으며 출발선을 나서는 그 모습은 생각하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어지는 “태생부터 Something different”, “지워지지 않을 매일 위해 running”이라는 가사는 전 세계에서 단 20명밖에 할 수 없는 직업인 포뮬러 원 드라이버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그려나가는 한 치 앞도 예상 못 하는,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그들의 인생을 묘사한 듯하다.
<Super Car>가 포뮬러 원을 연상시키는 대목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러스에서 나오는 “움직여 vroom, like a black car”는 전체 가사 중 가장 포뮬러 원이 연상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black car’라는 단어는 아무 뜻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포뮬러 원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바로 메르세데스, 또 소속 드라이버 중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떠오르게 만든다. 메르세데스가 포뮬러 원 출전 시마다 내놓는 차 특유 색상인 검은색. 그리고 이를 운전하는 7번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 루이스 해밀턴은 이러한 대단한 업적으로 지난 2021년, 윈저 성에서 웨일스 공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물론 현재는 막스 베르스타펜이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레드불, 그리고 최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속도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맥라렌(McLaren) 등의 팀에 밀려 순위권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예전의 명성을 생각하면 <Super Car>는 메르세데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CRAVITY, <Gas Pedal>
‘포뮬러 원(레이싱) 콘셉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누구를 답할 것인가? 필자는 CRAVITY(이하 크래비티)라고 대답하겠다. 크래비티는 타 아이돌보다 포뮬러 원 콘셉트를 주제로 한 곡을 많이 발매했다. 대표적인 곡으로 <My Turn>이 있으나, 이번 기사에서는 <Gas Pedal>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멈추지 않을 크래비티의 이야기를 가속 페달의 영문인 ‘Gas Pedal’로 표현한 이 곡은 비록 뮤직비디오 내에 포뮬러 원에서 사용하는 ‘차’가 아닌 ‘모터사이클’을 등장시켰지만, 가사를 보연 포뮬러 원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City to city 더 불타올라”, “미쳐 더 loco 다 돌고 돌아 점점 더 사나워지네”라는 가사는 경주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갈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드라이버들 간의 순위 경쟁과 뜨거워지는 관객들의 함성을 연상시킨다. ‘돌고 돈다’는 표현은 하나의 루프처럼 연결되어 있는 포뮬러 원 서킷을 달리는 차량들을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 이후 이어지는 “밟아 난 안 보여 너밖에 난 안 보여”, “밟고 올라가 내 속도계를 부셔”라는 가사는 오직 순위권, 그리고 포인트만을 목표로 하는, 또 이를 위해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데까지 높이는 드라이버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게 만든다.
곡을 들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구간은, “불을 막 뿜어, V12 엔진 ready to zoom”이다. 케이팝 가사에서 ‘V12 엔진’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V12 엔진은 2000년대 이전까지 포뮬러 원 경주에서까지 사용됐던 엔진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해 단시간 내에 최대 속력을 내야만 하는 포뮬러 원 경기에 사용되기 적합했다. 그러나 르노가 1990년대에 접어들며 더 작지만 강력한 파워를 가진 V10 엔진을 선보였고, 이가 경주에 사용되기 적합하는 게 증명되며 V12 엔진을 사용하는 팀이 점차 감소했다. 이후 2000년부터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국제 자동차 연맹)에서 V10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V12 엔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V12 엔진의 사용을 마지막까지 고수한 팀은 페라리다. 그래서인지 V12 엔진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페라리가 생각나고,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크래비티가 포뮬러 원을 콘셉트로 내세운 곡을 보면 옷과 곡의 분위기 등 페라리가 연상되는 대목이 많다.
케이팝 가사 속에서 ‘V12 엔진’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을 줄이야. 크래비티가 포뮬러 원 콘셉트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떠오르는 이유가 있을만하다.
3. LUN8, <Wild Heart>
지난 6월 판타지오에서 데뷔한 신인 남자 아이돌 LUN8(이하 루네이트). 이들은 포뮬러 원 콘셉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Wild Heart>는 루네이트를 세상에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강한 자신감과 패기를 담은 곡으로, 가사에 어울리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이 눈에 띈다.
루네이트는 뮤직비디오 자체를 카레이싱 서킷에서 촬영함으로써 포뮬러 원 콘셉트에 부합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어디에서 촬영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상 내에 등장하는 대략적인 모습을 봤을 땐 인제 스피디움으로 추측된다. 인제 스피디움은 FIA 그레이드 2급 서킷으로, 포뮬러 원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서킷이다(FIA 그레이드 1급 서킷만이 포뮬러 원을 개최할 수 있다).
루네이트가 입은 옷은 가지각색이다. 의상 색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좋은 점은, 각 멤버가 포뮬러 원 드라이버라면 어느 팀에 속하는지 맞춰보면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뮬러 원 팀은 각자 상징색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메르세데스는 검은색과 청록색이 상징색이다. 각 멤버가 착용한 복장을 바탕으로 이들의 팀을 나눠보자면, 먼저 타쿠마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다. 이는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당연히 페라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진수는 회색을 바탕으로 하고,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이는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 메르세데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알파타우리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바탕색이 회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메르세데스가 어울리지만, 포인트 색이나 디자인을 보면 알파타우리가 맞는다고 볼 수 있다.
카엘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빨간색과 하얀색이 포인트가 되는 복장을 착용했다. 이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알파 로메오(Alfa Romeo)다. 알파 로메오 드라이버들이 주로 착용하는 레이싱 슈트를 보면 카엘이 입은 복장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안은 초록색 복장을 착용했다. 초록을 상징색으로 하는 팀은 하나다. 바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비록 애스턴 마틴의 레이싱 슈트는 초록색을 바탕으로 그 위에 하얀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는 반면 이안이 착용한 옷은 초록색과 하얀색의 비율이 거의 일대일에 가깝지만, 그래도 초록색이라고 하면 당연히 애스턴 마틴이 생각나길 마련이다.
이안의 옷에는 ‘NASCAR(나스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NASCAR는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약자로, 전미 스톡 자동차 경주 협회를 뜻한다. 포뮬러 원과는 다르게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을 개조한 차를 사용해 경기를 펼치지만, 포뮬러 원과 비슷하게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경기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만약 이안의 옷에 적혀진 ‘NASCAR’을 바탕으로 이안의 팀을 판단한다면, 포뮬러 원 팀인 애스턴 마틴이 아닌 나스카 팀인 포드(Ford), 그리고 드라이버로 따지면 브래드 케셀로우스키(Brad Keselowski)라고 할 수 있겠다.
지은호와 준우, 은섭의 복장은 굉장히 화려하다. 하얀색을 바탕으로 한 옷 위에 파란색과 빨간색, 검은색과 노란색이 포인트 색상으로 올라와 있다. ‘화려한’ 레이싱 슈트라고 하면 당연히 레드불이 떠오른다. 물론 레드불은 파란색을 바탕으로 한 옷 위에 하얀색과 빨간색, 노란색으로 포인트로 주는 식으로 레이싱 슈트를 제작하지만, 같은 색상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레드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현은 특이하게도 보라색 옷을 입고 있다. 보라색은 현재 포뮬러 원에서 사용되는 색이 아니다. 그래서 도현을 포뮬러 원 팀에 빗대기는 힘들고, 대신 나스카 팀에 비유하자면 토요타(Toyota), 그리고 드라이버로 따지면 해당 팀 소속의 데니 햄린(Denny Hamlin)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데니 햄린의 레이싱 슈트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보라색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루네이트의 뮤직비디오에는 촬영지부터 복장, 그리고 중간중간 비치는 여러 레이싱 카까지 포뮬러 원과 관련된 것들이 모두 등장하기 때문에 러닝타임 내내 눈이 굉장히 즐겁다. 필자처럼 포뮬러 원과 케이팝을 동시에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뮤직비디오 내에서 차종과 옷의 색깔 등을 관찰하며 어떤 팀일지, 또 어떤 메이커의 차일지 추측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GOING SEVENTEEN 2020 : 네발라이더
지난 2020년 방영된 GOING SEVENTEEN(이하 고잉 세븐틴) 21~22화 ‘네발라이더’도 포뮬러 원에 관련이 되어 있다. 정확히 하자면, 포뮬러 원보다는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카트’에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비록 가속 페달을 밟으며 경주를 진행하는 실제 카트 경기와는 다르게 자전거를 타듯 페달을 굴리는 경주를 진행해 짜릿함이 덜하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으나, 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눈 깜짝할 사이 역전이 일어나는 모습은 실제 카트 경기를 방불케 한다. 또 포뮬러 원 경기에서 ‘퀄리파잉(Qualifying)’이라고 부르는 예선이 있다는 점과 그런 예선에서의 순위와 본선에서의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그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모습 또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네발라이더’는 카트, 그리고 포뮬러 원 경기와 일정 부분 유사하지만, 아이템을 줍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카트를 타고 있지 않은 멤버들이 해당 아이템의 효과를 직접 넣어준다는 점이 재밌다. 그렇기 때문에 포뮬러 원과 카트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가볍게 시청할 수 있다. 만약 케이팝에 관심을 본래 가지고 있고, 포뮬러 원에도 슬슬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또는 포뮬러 원 팬이지만 케이팝 자체 콘텐츠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를 시청해도 좋을 듯하다. 룰이 어느 정도 비슷하면서 아이돌 자체 콘텐츠 특유의 느낌과 감성으로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말이다.
포뮬러 원 콘셉트를 한 아이돌들을 보면, 기획 과정에서 많은 조사와 연구를 한 것이 느껴진다. 옷과 차의 색상, 디자인뿐만 아니라 경주를 펼치는 장소까지 어느 하나 포뮬러 원을 연관 짓지 않을 수 없는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어떻게 보면 포뮬러 원과 케이팝은 뭔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빠른 차를 제공해줄 수 있는 강팀에 들어가야 순위권 내에 들 확률이 높아지는 포뮬러 원 업계처럼, 아이돌들도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야 음원 차트 순위권 내에 들 확률이 높아진다. 또 어린 나이부터 레이싱 경험을 쌓아야만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포뮬러 원 업계처럼, 아이돌들도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야 아이돌 데뷔라는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래서인지 포뮬러 원과 케이팝을 좋아하는 것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포뮬러 원은 흥미롭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의 선망 또는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 ‘많은 이들’ 중에는 케이팝 기획사들 또한 포함되는 듯하다. 파워풀한 곡의 콘셉트를 살리기에는 포뮬러 원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포뮬러 원 콘셉트를 하는 그룹이 많은 것 아닐까. 앞으로도 많은 케이팝 아이돌들이 해당 콘셉트를 통해 강력하고 또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 본 글은 아이돌레 웹진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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