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이 인생의 이정표였던 인생 60이던 시절을 지나 요즘 현대인에게는 백세시대가 열리고 있다.아니 지금의 의학의 발전은 좀 더 긴 인생을 살아가게 할지도 모른다.
100년을 사람 사는 주기로 볼때 250만번을 살고 죽어야하는 225백만년전에 열대 우림지역이었던 곳이 지금은 북미사막지형의 가운데 남아 그 당시의 나무들이 돌이 나도되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면?
아리조나주에서 뉴멕시코로 넘어가는 40번 주간 고속도로에는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이 있다. 북쪽의 40번 고속도로에서 시작해 남으로 27마일(43.5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또 다른 세상. 거기를 가본다.
40번 고속도로의 아리조나 311번 출구를 나와 들린 비지터센터는 공사중이라 그런지 볼게 없어 좀 실망스러웠지만 실망도 잠시. 연이어 있는 길가의 뷰포인트들은 눈이 행복하다하기에 충분하였다. 여러 지형의 색상들이 만들어 내는 페인티드 데져트(painted desert)의 조화로운 색의 배합.
40번도로의 북쪽으로 페인티드 데저트의 장관이 그리고 다시 40번도로를 넘어 이어지는 남쪽 길에는 작은 인디언의 흔적을 지나 화석화된 숲이 이어졌다.
나무가 화석화된게 있다하여 한두개 있을거로 생각했는데 말 그대로 숲이었다. 오랜시간 땅속에서 화석화되어 비와 바람에 의한 침식으로 땅밖으로 노출된 숲. 글자 그대로 숲이었다.
특히 블루메사(mlue mesa)지역의 산책은 짧지만 강렬한 볼거리였다.
처음에 화석화된 나무의 결 하나 하나에 내지르던 탄성은 공원을 나설 즈음엔 커다란 화석 나무를 봐도 덤덤해지 않은 정도로 무감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