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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2.2조 6천억원 2,600,000,000,000

조단위에 0이 12개 들어가는구나

by 뛰뛰빵빵

길가 복권 판매가게의 상금숫자판에 999가 나온다. 만들때 1900까지 갈 거로 예상하지 않았기에 자리수가 부족한거다. 사람을 만나면 누구나 얘기한다.

오늘 밤 추첨하는 파워볼 얘기다.

한국돈으로 하면 약 2조6천억원, 미국 달러로하면 거의 2 빌리언달러에 접근하는 1.9빌리언달러. 19억불.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라 아니할 수 없다.



미국의 파워볼 복권은 45개주가 참여해서 함께하는 복권으로 당첨확율은 2억5천만분의 1.

2얻5천만분의 1을 설명해보자면 2억 5천만명이 탁구공에 자기 이름적어서 큰 경기장(2억5천만개가 들어갈런지 모르지만..)같은 무자게 큰 통에 넣고 휘휘 저어 하나를 뽑았을때 그게 내이름일 확률.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확률이다.


하지만 복권을 구입하는 모든 이들은 잠깐이나마 이게 당첨되면..이라는 생각을 하고 행복감을 느껴본다. 한장에 2달러(2800원 정도)니 작은 돈으로 사는 잠깐의 행복감이다.


일해서 벌지 않은 돈. 일확천금을 노린다고 뭐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에게게 해끼치지 않고도 행운이 올 지도 모른다. 근데 사지도 않으면 그 마저도 안 오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사는거 아닐까?

일주일에 세번씩 추첨하는데 이미 40번의 추첨에서 당첨자가 없어서 이월된 상금이 이제 2조원이 넘었다.


오늘 밤에는 누군가가 당첨되어 행복한 인생역전을 하길 바란다. 그게 나면 더 좋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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