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매직캣 Nov 19. 2019

곽철용이 강제 전성기를 맞이한 5가지 이유

(feat. 애프터 씽큐)

 더블로 !!!!

- 순정파 사나이 곽철용님의 말씀 -


'곽철용'은 <타짜 1편>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타짜 1편>은 2006년에 개봉했다. 당시 <타짜 1편>에 출연했던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윤석은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위상을 떨쳤다. 하지만, 곽철용역을 맡은 김응수 배우는 영화제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였지만, 스토리가 탄탄한 구성과 연기파 배우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13년이 지난 2019년 현재, 갑자기 <타짜 1편>에 등장했던 곽철용 캐릭터가 역주행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영화 대본을 모조리 씹어 먹는 김응수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곽철용이라는 캐릭터가 역주행하는 이유의 본질부터 파헤쳐 보자. 모두 알고 있다시피 곽철용을 연기한 배우는 김응수다. 김응수 배우는 1996년에 영화 '깡패 수업'으로 데뷔했다. 현재까지 107편의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에 등장해서 인자한 아버지, 파렴치한 대기업 총수를 연기하는 모습 외에 동상이몽, 해피투게더, 미운새, 라디오 스타와 같은 예능에 출연해 인간미를 뿜뿜했다. 김응수 배우의 연기력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더라도 워낙 연기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어디에 갔다 놔도 자연스럽다.


성과 + 연결망 = 성공


성공은 단체의 결과이지만, 성과는 개인의 결과다.1) 아무리 좋은 연결망을 가지고 있더라도 개인의 성과가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 김응수 배우의 성과는 연기력이다. 대학로에 연극 바닥부터 시작해서 많은 작품을 쉴 새 없이 소화하고 있다. 임상수 감독이 김응수 배우를 섭외할 당시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배역을 고르라고 했던 유명한 일화도 있다. 그만큼 개인의 성과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김응수 배우가 <타짜 1편>에 등장한 총 시간을 따져보면 10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니(조승우)와 적대관계고, 어렸을 적 고니의 돈을 사기 친 박무석(김상호)의 보스였고, 고니가 좋아했던 화란(이수경)과 삼각관계였다. 한 마디로 영화에 곽철용이 없다면 스토리가 완성되지 않는다. 이처럼 중요한 조연 캐릭터의 착 달라붙는 대사까지 더해졌다. <타짜 1편>이 개봉했던 2006년에 왜 곽철용이 뜨지 않을지가 더 의아하다. 아마도 타짜의 마지막 장면인 고니(조승우), 정 마담(김혜수), 아귀(김윤석)의 대결이 너무 이슈를 낳아서가 아니었을까?



우리는 센스 있는 사람이길 원한다.
(소셜 화폐 - Social Currency)

개그콘서트와 웃찾사가 한창 유행이었던 때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슈였다. 친구와 이야기하던 자리, 술자리를 막론하고 타이밍에 맞게 유행어를 잘 사용하면 센스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인싸'라는 단어가 시사하듯 근사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은 '인싸' 무리에 있을 확률이 높다.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가 그 사람 인상을 결정한다. 사람들은 특정한 콘텐츠를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면서 간적접으로 자신의 특징을 알려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주목받길 원한다. 상대적 우월감을 느낀다면 달콤한 케익을 먹을 때 느끼는 만족감을 경험한다.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면, 그것 자체로 자신을 증명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돈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듯이, 소셜 화폐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2)


누군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을 경우, 우리는 그 이야기를 널리 퍼트리고 싶어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내적 비범성을 가지고 있다. 비범성은 사람에게 주목을 끄는 것이다. 놀랍거나 신선하고 자극적인 일,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이야기도 이에 해당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내적 비범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은 '화제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이다.3)


- 곽철용 드립 -


콜!!!!!!!!!!!!!


언제부턴가 '좋아'라는 단어 대신 '콜'이라는 단어가 입에 붙었다. 누군가 당구장을 가지고 할 때, 게임방을 가자고 할 때는 무조건 '콜'을 외쳤다. 하지만, '도서관'을 가지고 하는 말에는 시큰둥 했었다. '콜'외에 'NOT 콜'이라는 단어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묻고 더블로 가'라는 어휘는 요즘 들어 '콜'이라는 단어를 대체하기에 적절하다. 그것도 '이 사람은 요즘 유행하는 어휘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도 같이 심어줌과 동시에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


곽철용이 역주행한 이유 중 하나는 개그맨 이진호를 들 수 있다. 뼛속까지 타짜 팬인 이진호는 그동안 방송과 유튜브에서 타짜 대사를 이용한 드립을 지속적으로 했다. 타짜의 모든 대사를 그대로 외워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진호는 소셜화폐를 잘 활용하여 센스 있는 개그맨이 되었다.



<타짜 3편>의 폭망
(계기 - Triggers)


<타짜 1편>이 2006년에 개봉한 뒤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2008년 장혁과 한예슬 주연으로 타짜 드라마가 등장했다. <타짜 1편> 영화와 타짜 드라마는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세계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였지만, <타짜 1편>의 후광을 입어 최고 시청률 17.2%를 보여주었다. 그 후 6년 만에 개봉한 <타짜 2편(신의 손)> 영화는 그렇다 할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올해 개봉한 <타짜 3편(원 아이드 잭)>은 한숨을 자아냈다.


사람들은 환상의 세계 디즈니랜드에 다녀온 경험과 매일 아침식사로 먹는 시리얼 중 어떤 이야기를 더 많이 공유할까? 행복한 순간과 내적 비범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디즈니랜드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지 않을까? 매일 아침 먹는 시리얼은 평범한 주제이기 때문에 공유할 필요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디즈니랜드 경험보다 시리얼 이야기를 더 많이 공유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런 지루한 주제가 왜 독특한 경험보다 더 많이 공유될까?


지금이라도 생각해 보면 된다. 여행에서 다녀온 후에, 그 경험을 얼마나 많은 지인들과 공유했는가? 아무리 기상천외한 경험을 했다고 한 들,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공유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리얼은 매일 아침 먹는 음식이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주제다. 단순한 흥미를 유발한다고 해서 그 이야기가 잘 공유되지 않는다.


제 아이가 휴가 갔을 때 애지중지하는 기린 인형을 놓고 온 거예요. 아이는 조시(기린 인형)가 없으면 잠이 들지 않아요. 조시를 놓고 온 그날도 울며 떼를 써서 어쩔 수 없이, '조시는 우리보다 더 긴 휴가를 즐기고 있어'라고 안심 시켰죠. 다행히 조시를 찾았다는 호텔 직원의 연락을 받았고,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조시가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며칠 뒤에 택배가 왔는데 두꺼운 사진첩이 있는 거예요. 조시가 수영장의 긴 의자에 누워 있었고, 골프 카트도 몰고 있었죠. 스파에서 마사지 받는 사진도 있었어요. 저와 아내는 너무 기뻤답니다. 아이도 흥분하며 어쩔 줄 몰라 했어요.4)


아이의 아빠가 블로그에 올린 이 글은 삽시간에 인터넷으로 퍼져 나갔다. 이 경험은 생각했던 각본을 깨뜨려 오래 지속되는 이야기다. 우리가 생각했던 기본 시나리오를 박살 내며 고양의 순간을 창출한다. 소셜화폐로서 가치를 톡톡히 하며 온라인으로 퍼졌다. 우리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며 많은 소식을 접한다. 온라인에서 모든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입소문의 몇 퍼센트가 온라인에서 발생할까? 켈러페이그룹에서 조사할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입소문은 전체의 7%에 불과하다고 한다. 하루 약 2시간 정도 소셜미디어에 시간을 빼앗긴다고 가정해도, 그보다 8배나 많은 시간을 오프라인에서 살고 있다. 온라인에서 접한 입소문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과대평가한다.5)


이 이야기는 감성을 자극해서 온라인 상에서 공유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이야기의 당사자라면 매번 만나는 사람과 공유할까? 독특한 경험이긴 해도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휴가'에 대한 주제나 '아이가 운다'라는 주제가 나온다면 이 이야기에 트리거가 당겨진다. 하지만 현실에서 트리거가 당겨질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처럼 <타짜 2편>이 개봉했을 때도 <타짜 1편>과 비교되었다. <타짜 3편>이 개봉했을 때 역시 <타짜 1편>이 언급되었다. 그만큼 웰-메이드 영화 끝판왕인 <타짜 1편>의 여운이 밀려왔다. <타짜 3편> 개봉과 실패한 결과가 <타짜 1편>을 떠 올리는 트리거가 되었다. 그 덕분에 다시금 <타짜 1편>에 등장한 캐릭터에 집중되었다.


때마침 개봉한 <양자물리학>도 한몫했을 것이다. 영화가 개봉하면서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얼굴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김응수 배우를 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곽철용을 떠 올렸을 것이다. 차라리 '조커'를 배트맨에 등장한 악역이 아닌 하나의 캐릭터로 재해석한 것처럼, '곽철용 일대기'를 <타짜 3편>에서 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분노와 즐거움의 절묘한 조화
(감성 - Emotion)


우리는 미담을 좋아한다. 굳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서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찍히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과 있을 때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인싸'가 되길 원한다.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소식보다 긍정적인 소식을 더 많이 공유할까?


심리학자 대처 컨트너와 조너선 하이트는 경외심을 '놀라운 지식이나 힘, 숭고함, 아름다움을 접할 때 느끼는 충격과 놀라움'이라고 정의했다.6) 경외심에 사로잡히면 그 이야기를 카톡으로 보내고, 주변에 이야기한다. 경외심을 일으키는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 보다 30% 더 많이 공유된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소식은 어떨까? 정치인이 비리를 저지르고, 대기업 총수가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도 경외심을 일으키는 이야기만큼 많이 공유된다. 즉, 분노와 불안을 유발하는 정보는 공유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경외심을 유발하는 이야기, 분노를 촉발하는 이야기는 각성 상태가 높다. 각성 상태가 높은 콘텐츠는 이야기의 주제에 많이 오른다. 각성 상태는 한 마디로 활성화 상태, 당장이라도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다.   



<타짜 3편>이 폭망하면서 <타짜 1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계기가 생겼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이 그린 만화로, 만화광이라면 최고의 걸작이라고 손꼽는다. 이런 걸작이 영화화되며 호응 받을 수 있지만, 걸작을 졸작으로 만든다면 어김없이 분노가 터져 나온다. 유튜브에 <타짜 3편>이 망작이라는 리뷰도 수없이 많다. 이는 <타짜 1편>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에게 분노로 이어졌다. 이런 계기로 <타짜 1편>의 곽철용 캐릭터가 급부상하고, 곽철용 드립과 곽철용 게임이 만들어지면서 분노는 즐거움으로 승화되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애드립으로 활용되고, 인기 유튜버나 개그맨들이 콘텐츠를 만들면서 더 많이 알려지고 웃음을 주었다.


각성 상태가 높은 즐거움과 분노, 두 가지가 적절히 섞이면서 곽철용 효과는 극대화되었을 것이다. <타짜 3편>을 보고 난 후의 분노를 표출하면서 <타짜 1편>을 추억했을 것이다. 많은 운이 겹치면서 곽철용이라는 캐릭터가 뜨기 시작했다. 곽철용 드립, 곽철용 술자리 게임, 곽철용 유튜브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곽철용 드립 중 CF에 써도 손색없을 만한 잘 짜인 드립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김응수 배우는 햄버거, 화장품 CF까지 진출했다.



곽철용 게임 한 판 어때?
(대중성 - Public)

대학가 술집에서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 게임이 빠질 수 없다. 분위기가 어색할 때, 할 말이 없을 때 게임은 쉽게 분위기를 전환한다.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면서 한바탕 웃고 나면 서로 더 친해졌다고 느낀다. <더 게임 오브 데스>, <후라이펜 게임>, <손병호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이 술자리를 즐겁게 한다. 여기 유튜브에 <곽철용 게임>에 대한 영상이 공유되면서 술자리에서 화제 되고 있다. <곽철용 게임>에는 3가지가 있다. <'묻고 더블로 가' 게임>, <마포대교 게임>, <진진바리 게임>이 그것이다. <타짜 1편>에서 등장한 곽철용의 명대사가 그대로 등장한다.


<곽철용 게임 Ver.1>
1. 한 바퀴 돌면 곽철용이 룰 수정 가능
2. ex) 벌주 떠블로 가!, 속도 떠블로 가!, 방향 반대로 가!
3. 룰 수정 후 다 같이 바뀐 룰을 함께 외친다.
<곽철용 게임 Ver.2>
1. 기본 베이스는 웃음 참기
2. 공격 : 회장님, (올림픽 대로가 막힐 거 같습니다.)
3. 방어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쉑기야?
4. 괄호 안의 말을 마음대로 변칙
5. 웃거나 방어자가 말이 안 되면 벌칙
<진진바리 게임>
1. 처음은 '진진바리 진진바리'로 공격
2. 받은 사람은 '앙!앙!앙!앙!' 후 '진진바리 진진바리'로 다시 공격
3. 공격받은 사람 양옆은 짜자잔짜잔x2



이 영상이 올라온 지 한 달도 안 돼서 150만 명이 봤다. 만약 이 영상을 보고 술자리에 참여하면, 술자리 자체가 트리거가 된다. <곽철용 게임>은 소셜화폐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따라 하기 쉽다. 약간의 룰만 알고 있다면 모두 웃으며 게임을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을 모방한다. 유명 개그맨 유튜버 콘텐츠에 곽철용에 대한 콘텐츠가 계속 올라온다. 예능 방송에도 김응수 배우가 출연해서 곽철용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김응수 배우가가 자신의 대사를 찰지게 말하는 CF를 접한다. 이쯤 되면 타인의 선택을 참고해서 모방심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곽철용 없이 곽철용을 설명할 수 있을까?
(이야기성 - Stories)


요즘 글쓴이를 오랜만이 보는 사람이 꼭 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 살 빠진 거 같아요. 다이어트하시나요?" 질문을 받으면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하루 만보 채우는 미션을 90일가량 진행하고 있다. 하루 만보 달성을 측정하려면 핸드폰 어플이나 스마트 워치 또는 스마트 밴드를 사용해야 한다. 그중 눈에 들어왔던 제품은 '미밴드'다. 체감상 30일 정도 충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항상 차고 있다. 만보기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몇 보를 걸었는지 체크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회자되는 제품이 '미밴드'다. 어쩔 수 없이 경험을 이야기하려면 이 제품에 대해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사고는 정보 단위가 아니라 이야기 형태로 이루어진다.7) 이솝우화가 단순히 직설적인 교훈만 담고 있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정보를 나누는 동안 트로이 목마처럼 이야기 안에 정보를 숨겼다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내용에서 '곽철용'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고 설명할 방법은 없다. 이야기의 중심에서 핵심을 꿰뚫고 있다. 입소문이 나려면 대화에서 주제로 만들 명분이 있어야 한다. 곽철용 게임에서 왜 이런 대사를 써야 하는지 설명하려면 <타짜 1편>과 <곽철용>을 설명해야 한다.




전염성이 강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셜화폐'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이야기'를 만들어 그 안에 '정보'를 숨겨야 한다. 충분한 '계기'를 만들어 이야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감성'을 자극해서 공유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묵념합시다. 곽철용님,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순정마초로써 젊은 친구들에게 항상 '신사답게 행동해'라고 조언해 주시고 자신보다 못난 자에게 '다음에 한 판 더 해'라며 기회를 주시는 넓은 아량의 소유자이셨습니다. 담이 작으면 담을 키워주시고 직업이 없으면, '너 내 밑에서 일해 볼 생각 없냐?'라고 기회를 주셨던,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 곽철용님을 이제는 가슴속에 묻고 더블로 가보려 합니다.8) 뜻하지 않게 전략적 입소문의 근본 원인에 대해 알려 주신 곽철용님 감사합니다.


R.I.P. Iron Dragon



<출처 : 매직캣 커뮤니케이션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magicatcommunication)>




※ 참고문헌 ※

  1)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저, 홍지수 역, <성공의 공식 포뮬러>, 2019, p.142

  2) 조나 버거 저,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문학동네, 2013, p.66

  3) 같은 책, p.70

  4) 칩 히스, 댄 히스 저, <순간의 힘>, 웅진지식하우스, 2018, p.86

  5) 조나 버거 저,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문학동네, 2013, p.28

  6) 같은 책, p.169

  7) 같은 책, p.293

  8) 피식대학, <타짜 곽철용 팬클럽 모임을 눈앞에서 목격한다면?>, 유튜브, 2019





매직캣 소속매직캣커뮤니케이션 직업기획자
구독자 150
매거진의 이전글 창의력은 OO에서 온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