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무대

능소화

by 일향지

능소화는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간 어느 궁녀의 꽃으로 전해진다. 한 소설에는 “지나치게 대담하고, 눈부시게 요염하여 쨍쨍한 여름날에 그 집 앞을 지날 때는 괜히 슬퍼지려고 했다.… 그는 그 생전 시들 것 같지 않은 견고한 현란함 때문에 조화려니 했다”라고 나와 있다.


등장인물

여자(17세, 30세)

엄마(미려, 30대, 55세)

아저씨(40대, 57세)

박서방(30세), 꽃집 주인(29세), 꽃집 딸(4세), 친구, 의사


무대

무대 정면에 소파와 티브이가 놓여있는 거실, 식탁과 싱크대가 놓여있는 주방, 화분 몇 개가 놓여있는 베란다가 한눈에 보이는 구조다. 한쪽에는 드나들 수 있는 방문이 다른 쪽에는 현관문이 있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점 봇대와 벤치가 있다. 벤치를 몇 발자국 지나면 자그마한 꽃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