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이 자리 잡는 글쓰기
이 글은 [최재천의 공부/최재천·안희경]을 읽고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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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선생님이 내시는 쓰기 숙제의 핵심은
'남의 생각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감성을 동원해서 내 생각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선생님의 미국 유학 시절에서도,
그리고 강의에서도 거듭 강조하는 것은
내 생각을 찾아가고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은 복습의 중요성과도 닮아 보인다.
수업을 들을 때는 앞에서 열심히 설명해 주니까
분명 이해한다고 착각한다.
정말 이해했다면 외우지 않아도 줄줄 써내려 갈 텐데,
수업 끝나고 배운 내용 적어보면 몇 줄이나 제대로 쓸지 모르겠다.
그러나 배운 것을 찾아가는 과정(복습)을 거쳐서
내 생각, 내 지식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달달 외우지 않아도 써 내려갈 수 있다.
모르고 빠진 부분은 공부해서 더 채우면 된다.
이렇게 모르는 부분은 점점 줄어든다.
내 생각이, 불안이 꼬리를 물을 때도 마찬가지.
일단 백지에 쓰고
확인하고
행하고.
그리고 불안을 지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