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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마감 Oct 24. 2024

[최재천의 공부] 나의 일상을 넘어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이 글은 [최재천의 공부/최재천·안희경]을 읽고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p142

안) 다들 열심히 읽어왔는데 마지막에 개인 속마을 말할 때 허탈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재레드 다이아몬드 선생님의 <문명의 붕괴>를 읽고 토론한 뒤

'내일부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겠어요'

'오늘부터 분리수거를 더 꼼꼼히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결심했다는 거죠.


이 부분은 독서토론모임에서 나온 모습을 설명한 부분이다.

지구적 경제, 환경에 대한 책을 읽고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은 물론 아름답지만,

거대한 질문과 사회 현상 앞에서 결심이 다소 소극적이라는 의견이었다.

책을 보다 더 사고하며 안으로 다지는 접근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는 말도 함께.


소름 돋는다.

내가 환경에 대해 읽었어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 왈칵 무섭다.

어려서부터 교과서에서 푼 내용에도 항상,

일상에서 나의 실천은 항상 소소한 것들로 채워져 왔기 때문.


일상에서의 나의 실천을 넘어

다른 이의 실천을 돕고

흐름까지 바꾸는 방법과 힘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다음 챕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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