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이 되고 꽃이 되고 거름이 되고 꽃이 되고
이 글은 [최재천의 공부/최재천·안희경]을 읽고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p250
안) '메기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북유럽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이 청어인데,
바다에서 잡은 청어는 항구에 도착하는 동안 대다수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따라 들어온 메기가 있던 수족관의 경우
꽤 많은 청어가 항구까지 살아 있었다고 해요.
'한 조직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효과'로 '메기 효과'라는 말을 씁니다.
위 말과 함께 안희경 작가는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숨통을 여는 작업이 모두에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고인 물은 썩는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는 다른 길을 보기 어렵다.
그 길이 맞다고 생각하니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우리는 내 길 밖의 다른 길을 보고,
내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조용한 사람은 조용하게,
활력 있는 사람은 활력 있게.
평범을 좇지 않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내 숨통도 결국 트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