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중언부언"이 될 수도 있지만~ ^^;;
4개월 전 잘 연재하고 있던 이야기를 '발행취소'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가, 엊그제부터 다시 공개하고 있는 이 파란만장한 동화 'The Cat's Last Haven'은 ㅡ
'재공개 초대글'에 설명드렸듯, 제 브런치스토리 첫 작품 <기묘한 찜질방>의 글로벌 리라이팅 버전입니다.
아울러 판타지소설로 각색한 <3Guides - Karon & the Cats>와, 장편 로맨스 판타지로 쓰고 있는 <사랑은 낫아웃>의 스핀오프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묘한 찜질방> 속에선 염라대왕의 반려묘였다가 저승의 보물 업경(전생거울)을 깨서, 그 벌로 신입 저승냥이가 된 허둥이와 지둥이가 전생거울 조각으로 억울해 하는 영혼들의 전생을 비춰 한(恨)을 달래주고 다음날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해주는 설정이었다면—
이 작품에선,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번 생에 고난을 겪는다는 어찌 보면 단순한 동양적 사후세계관을 걷어냈습니다.
물론 그것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신박한(?) 장치'가 등장하긴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고양이들 이름도 허둥이와 지둥이에서 쏠과 넬로 변주했구요.
다만 <기묘한 찜질방>을 리라이팅한 것이다 보니, 오늘 저녁 7시에 공개될 꼬맹이와 파랑이의 사연처럼 <기묘한 찜질방> 속 사연이 그대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요컨대 이 작품은 <기묘한 찜질방을> 리라이팅해 영어로 번역한 후, 전자책으로 만들어 아마존 킨들에 자가출판해 판매 중인 <The Cat's Last Haven> 시즌 1이 이어지다 보니, 부득이 <기묘한 찜질방> 속 에피소드와 상당 부분 겹치게 됩니다.
하지만, 쏠과 넬이 그래마 아이리스가 제시한 밥값을 다한 후, 의외의 선택을 하게 되는 시점(11장 이후 /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시즌 2)부터는 더 재밌고 더 스릴있어집니다.
이 작품에 새롭게 등장시킨 소울 가이드 대장(캡틴)과 부대장(치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거든요.
"예고편 커밍 쑨" 식으로 살짝 스포일러해 보자면— 쏠과 넬이 밥값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든, 사라진 부대장은 흑화를 반복하고, 녀석들과 함께 '아주 특수한 임무'를 맡게 되는 대장은 작가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를 '오마주'했습니다.
자! 과도하게 친절한(?) 부지깽이가 뒤적거리는— 화로(火爐) 아닌 화로(話爐) 앞으로 좀 더 가까이 오세요들~~ ^___^
p.s) 이 동화의 제목도 영어에서 한글로 바꿨습니다. 바뀐 제목은 <무지개 아래 마지막 쉽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