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15일차
첫번째 3일 테스트가 끝났다.
두번째 3일 테스트가 들어가기 전 리뷰를 한다.
- 평균 50회 정도의 조회수를 보이던 내 글이, 3천회 까지 늘어났다
- G님의 글은 1일차 1만회, 6500회 정도를 찍었다
- L님의 글에서는 좋아요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 글은 하나의 레퍼런스만 참고한게 아니라서 오류가 존재함)
- 내가 원하는 레퍼런스가 아닌데?
- 모바일에서 볼 수 없는데요?
- 한번 봐볼게요 , 라고 말을 하고 안봄
- 수동으로 작업하고 전달하는 구조였다
- 레퍼런스 필터 업그레이드
- 쓰레드엔진 로그인 버전 수정
- 콘텐츠 발간하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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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많이 만들어두었다. 다 하기 위한 나만의 장치였다. 그걸 다 하려면 '자동화' 툴이 필요하니까, 어차피 나를 채근하는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점차 늦게 잠을 자는데도 코딩이 재미없어지는 순간들을 더 자주 마주했다. 심심하다며 틀어놓는 유튜브도 이젠 내 정신을 흔들어놓지 내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다. 자꾸 이렇게 몇주만 더 하면, 아무것도 한 것없이 번아웃만 온 상태가 될 것 같았다. 운동이 아닌 노동을 하지 말라는 그 PT쌤의 이야기가 또 한번 떠오르는 순간이다.
내가 하겠다고 세상에 선포해놓고는 왜 이렇게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싶을까. 믿을 수 없다. 창업가들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할 때 마음속으로, 내가 하던 말이 있다. '본인이 선택해놓고 왜 이제와서 그래? 이럴거 몰랐어? 그리고 몰랐더라도 이런걸 지켜내는 자리가 그 자리 아냐? ' 라고 아주아주 아~주 시니컬하게 대답하던 내가 있었다.
그 시니컬한 녀석이 지금의 나를 갉아먹고 있다. 저 말이 아무래도 맞는데, 징징거리고 '쉬어도 된다' '알아서 내가 해줄게' 라고 말하는 누군가가 찾아오길 바라는 게 분명하다. 본인이 스스로 살리려고 해야 세상이 당신을 살리려고 할 것이라는... 또 어느 단톡방 속 멋진 멘트가 떠오른다.
조금 더 고민을 해본다. 왜그럴까?
나의 사업 아이템과 내 성향이 맞지 않는건 아닐까? 라며 주변 창업한 사람들에게 '그 일이 재밌냐' 고 물어본다. 빵집을 하다가 멈추고 유튜브를 시작했다던 엄마친구 딸에게도 물어봤다. 그랬더니 세상의 모든 음식을 다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단다. 촤암나. 부러운 상태다.
14년 넘게 코딩을 해온 어느 회사 파트장 분에게도 물어본 적 있다. 그렇게 오래 해도 코딩이 재미있냐? 그랬더니 그는 재미있다고 이야기 했다. 어린시절부터 무언가를 조립해서 하나로 만드는게 즐거웠는데, 그게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참 부러운 상태였다.
코칭을 업으로 삼고 있는 대표님에게 물어보면, 그는 자기 인생의 신념과 사명이 일치된다고 이야기 했다. 하루종일 그 일만해도 지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일 이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정리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저 수준의 경지에 오르려면 어떠한 '아주 명확한' 신념과 사명을 가져야 하나.. 나는 과연 가질수 있을까, 고민도 한다. 나도 곧 생기겠지!
다만 내 자신의 상황을 더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싶단 마음이 너무 크게 든다. 조급하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지 않는가. 아무도 내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미룬다면 무한대로 미룰 수 있는 것이 창업 아닌가. (창엄 말고 인생에 있는 수 많은 스케줄이 그런 것 같다. )
쩝 어젯밤에 잠이나 제대로 잘 것을, 프로그램 만든다고 깨서는 애매하게 유튜브나 틀어놓고, 잠도 편히 못자고, 중간에 데우지 않은 가짜미역국(??) 을 먹고선 아침에 일어나 과자나 뜯는 , 이런 삶은 정말 싫다. 어떻게 기다린 토요일인데! 이렇게 평소처럼 대충 꾸겨 버리듯 처리하는 나의 삶을 바라보는 내가... 정말 이런 내가 마음에 안든다.
제품은 업그레이드 중인데, 나는 자꾸만 업그레이드가 안된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