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앤타이거 팀은 매주 월요일에 간단하게 주간 회의를 합니다. 최근 까치는 OKR이라는 책을 가져오며 적용을 해보자고 건의를 했고 2~3주 정도 책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주간 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건 건전성이라는 체크 문항입니다. 지금 나의 상태가 어떤지 스스로 점수를 매기고 ‘나 지금 이런 상태야’ 라는걸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항목입니다. 스스로의 상태를 점수 매기는 것이 무언가 낯설고,,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게 낯간지러웠지만, 생각보다 ‘내 상태가 이래’ 라는 이야기를 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고 가벼워졌어요.
이상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내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배운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고 누구도 받아준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 주 주간 회의는 저에게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옆 사람과 차 한잔하며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점수도 매겨보고 객관적으로 왜 이런지도 살펴보고 서로 그랬구나, 힘들었구나와 같은 말 한마디라도 던지며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다 보면 ‘내 문제가 이거였구나!’ ‘앞으로 이렇게 하면 조금 더 나은 한 주를 보낼 수 있겠구나!’ 같은 생각이 날지도 몰라요.
‘차와 닮은 삶’ 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느꼈던 차와 닮은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글, 이미지, 영상, 사진 무엇이든 좋아요. 이것도 차와 닮은 삶이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