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맥파이앤타이거 Nov 04. 2020

09. 우리만의 주간회의





맥파이앤타이거 팀은 매주 월요일에 간단하게 주간 회의를 합니다. 최근 까치는 OKR이라는 책을 가져오며 적용을 해보자고 건의를 했고 2~3주 정도 책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주간 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건 건전성이라는 체크 문항입니다. 지금 나의 상태가 어떤지 스스로 점수를 매기고 ‘나 지금 이런 상태야’ 라는걸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항목입니다. 스스로의 상태를 점수 매기는 것이 무언가 낯설고,,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게 낯간지러웠지만, 생각보다 ‘내 상태가 이래’ 라는 이야기를 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고 가벼워졌어요. 


이상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내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배운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고 누구도 받아준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 주 주간 회의는 저에게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옆 사람과 차 한잔하며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점수도 매겨보고 객관적으로 왜 이런지도 살펴보고 서로 그랬구나, 힘들었구나와 같은 말 한마디라도 던지며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다 보면 ‘내 문제가 이거였구나!’ ‘앞으로 이렇게 하면 조금 더 나은 한 주를 보낼 수 있겠구나!’ 같은 생각이 날지도 몰라요. 





‘차와 닮은 삶’ 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느꼈던 차와 닮은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글, 이미지, 영상, 사진 무엇이든 좋아요. 이것도 차와 닮은 삶이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08. 온리 원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