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20.11.04
Editor - Magpie
사심을 담아 일을 하는 이유.
어떤 표현으로 이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Work)와 삶(Life) 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이라는 키워드가 저에게 화두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저와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의 대척점을 삶이라고 생각했었고, 삶을 사수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었거든요.
회사를 차라고, 맥파이앤타이거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저에게는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괴로울 것 같지만, 사실 내 삶의 방식이 투영되는 일을 하고 있으니 그 나름대로 즐겁습니다. 일과 취미와 놀이의 경계가 없는 그 모호함은 괴로움을 수반하는 재미입니다. Magpie&Tiger 브랜드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모두가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Tiger 의 다하를 소개해드린 것도 그런 마음이었고요, Orn 님의 ‘차의 순간’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관심 있는 일에 맞는 프로젝트를 찾고 만들어내는 것도 저의 역할이겠지요 :)
사심을 담아 일을 하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우리의 취향과 관점을 물건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준비한 다관이 이제 슬슬 완성되어 갑니다. 아무튼 즐겁습니다 :)
Magpie&Tiger 가 전하는 ‘차와 닮은 삶’
� 10. 사심을 담아 일을 하는 이유
Link >>https://magpie-and-tiger.com/blogPost/lifelikeatea-10
‘차와 닮은 삶’ 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느꼈던 차와 닮은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글, 이미지, 영상, 사진 무엇이든 좋아요. 이것도 차와 닮은 삶이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