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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섭 Sep 21. 2020

하늘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올려다본 하늘이 모처럼에 행복을 부른다

오랜만에 하늘을 보았다.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었다. 이웃나라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10여 일 가량 하늘을 눈에 담질 못하고 긴 시간 침묵으로 무기력하게 보내온 것 같다, 결국은 코로나로 인해 불 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 하늘까지 보지 못한다는 상실감으로 세상 흐름에 두려움으로 가슴 조이면서 보내온 시간이었다.

 
비를 애타게 기다렸던 대가로 하루가 저물어가는 늦은 시간 비가 찾아왔다. 코로나로 닫힌 불신은 두려움으로부터 빠져나와 희망 같은 단비 었다. 다음날 하늘의 열림은 기적과 같았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라는 외국 속담을 떠올려본다. 기적을 우리는 많은 환상의 바람으로 바라보는 어리석음이 그동안에 있어 왔던 것 다.


오랜만에 하늘을 고 공원 주변을 중심으로 트랙을 걸었다. 하늘을 마음껏 올려 볼 수 있다는 것 ,

생의 찬미와 같았다.

대지를 품고 있는 하늘은 새삼 포근하고 경이로워 보였다. 사소하게 지나쳐버린 자연의 섭리를 섬김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음이 또한 행복한 하루였다.


 그동안,

 우리는 삶 속에 많은 욕심을 담아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생각 속에 내려놓지 못하는 혼돈의 간, 마음 가다듬고 내려놓고 뒤돌아 서는 순간 또다시 마음에 욕심을 부른다.

야외에서 먹는 "칼국수 라면"맛이 자연의 맛을 닮았다.


작은 행복(?)
행복은 크고 작고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욕심 던 작던 정해진 순서 없이 행복을 담아갈 수 있을 듯하다. 어느 가수의 노랫말처럼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우리가 찾는 행복이 어쩌면 그동안 장대했는지 모른다.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 것, "에 동의한다면

마음속에 크고 작던 정성 들여 행복의 꿈을 꾸준히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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