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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으니 May 01. 2023

가족이란?

비빔밥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지 않지 않았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다.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지도 못하고 그것을 풀어내지도 못한 그 아픔을 내 안에 고스란히 갖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리고 코칭을 접하면서 나에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그것을 조금씩 하면서 그것 또한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책과 글쓰기 그리고 코칭을 배우지 않았다면 나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미처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화창한 주말에 EDIT 셀프 코칭을 하고 책을 읽으며 혼자 보냈다.

뜰에 풀꽃을 벗 삼아 바라보고 관심과 위로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한가하게 꽃을 보면서 욕심과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는지 모른다.

혼자 풀꽃을 보며 잘 나가는 지인들을 보며, 나는 지막에 웃는 사람이 될 거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

아침에 가족들에게 만들어 준 아침을 내가  저녁에 먹었다.

비빔밥을 먹으면서 가족에게 주었던 사랑이 반사되어 나에게 돌아온 것이 기쁜 건지 슬픈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사랑한다는 것이 쉬우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 비빔밥을 먹으면서 가족은 비빔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사랑한다면 그런 힘을 주리라고 생각했다.

채소들이 다양한 맛과 색을 나타내듯 우리 가족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우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창한 봄 날씨를 느끼며 햇빛처럼 가족들의 마음에도 따뜻해지길를 바라는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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