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챗봇 전망 시리즈 두 번째, 일상에 깃드는 AI 챗봇
기업 중심이었던 챗봇의 활용성이 소비자 개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시간 단축을 통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챗봇의 쓰임새가 눈여겨 볼 지점입니다.
영국 SW기업 유비센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9%가 챗봇 이용을 통한 특장점으로 ‘즉시성’을 꼽았습니다.
또한 근시일 내 소비자의 20% 이상이 챗봇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고 예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챗봇이 실시간 업무 처리를 수행,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이유에서죠.
국내에서도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챗봇 열풍이 일고 있는데요,
이미 카카오톡 기반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 병원 예약 챗봇이 등장하면서 그 편리함이 소비자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한 챗봇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챗봇을 통한 24시간 진료 예약이 각광 받고 있다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인공지능(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이 선보인 ‘메이크봇H’는 병원 방문에 필요했던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카카오톡 챗봇인 메이크봇H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시간 진료 예약이 가능합니다.
진료를 희망하는 고객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진료일자와 항목, 의료진까지 자유롭게 설정합니다.
AI 챗봇이 일상 언어로 채팅하듯 응대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예약을 진행할 수 있지요.
또한 챗봇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병원 영업시간에만 가능했던 전화예약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객은 더 이상 불필요한 통화대기음을 들어가며 다이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예약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수 분간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화면에 나타나는 시간표를 보고 내원 가능한 시간대를 고를 수 있는 것이죠.
특히 메이크봇H는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됩니다.
이는 메이크봇이 국내 최초로 전능아이티, 티엔에이치(TNH) 등 주요 병의원 전문 SW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가능했는데요,
메이크봇과 제휴된 EMR을 사용하는 5000여 병의원은 실시간 연동되는 예약자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편리함 뒤에는 챗봇과 EMR 솔루션의 기술 연동 등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내재돼 있는 셈입니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지난해 금융 및 CS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된 챗봇은 실효성을 입증하고 24시간 고객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며 “여기에는 안정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니즈를 동시에 간파한 챗봇 리딩 기업들의 활약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김대표는 이어 “2020년 챗봇 서비스는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으로 확산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즉, 챗봇이 기업의 단순 고객응대서비스를 넘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앱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2020년에는 챗봇이 기업을 넘어 소비자 개인으로까지 확산될 전망입니다.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유용한 챗봇이 널리 이용되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