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화이트데이. 6시 퇴근. 난감.
시간 되는 친구 급 섭외 성공.
차 끌고 오랜만에 이대 고고싱.
이대 정문 앞에는 여전히 꽃 든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이대 캠퍼스 안에 들어가 깜박이 켜놓고 친구 기다렸는데
이건 뭐, 날이 날이니만큼
살짝 성 정체성에 의심을 받았을것 같기도...
하하하.
이날따라 친구는 삼십분이나 늦었다.
오늘 나, 화이트데이에 여자 만나려고 삼십분 기다린 여자 였다.
언제고 그만둘 수 있는 방송작가일을 19년째 하고 있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그만 둘 수 없는 엄마를 5년째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워킹맘의 고단함과 내적갈등을 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