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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도 Jul 07. 2021

#008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 6시 퇴근. 난감. 

시간 되는 친구 급 섭외 성공.   

차 끌고 오랜만에 이대 고고싱.


이대 정문 앞에는 여전히 꽃 든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이대 캠퍼스 안에 들어가 깜박이 켜놓고 친구 기다렸는데

이건 뭐, 날이 날이니만큼

살짝 성 정체성에 의심을 받았을것 같기도...


하하하. 

이날따라 친구는 삼십분이나 늦었다.

오늘 나, 화이트데이에 여자 만나려고 삼십분 기다린 여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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