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도 Jul 07. 2021

#009 인터넷쇼핑 2시간 후 든 생각

인터넷쇼핑몰에서 예쁜 옷들은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sold out 되는 것처럼

괜찮은 남자 또한 순식간에 sold out 되고 있음.  


그러니 당신, 꾸무럭거릴 시간이 없다.  wish list는 과감히 생략하고 cart로 직행하라.  당신이 머뭇거리는 사이, 누군가는 이미 결제창을 띄우고 있을 테니.     


그러나 이미 sold out 되었다고 낙담하지 마라.

금세 new 와, hit 가 번쩍거리며 나타날 것이니, 이전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라 생각하고 눈여겨 볼 것.     


그런데 그 많은 신상과 히트 아이템들보다 아까 놓친 그 처음 놈이 자꾸 잊혀 지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기다려라.

주인장 언니한테 재입고를 졸라대면 종종 reorder 에 들어가기도 하니까. 

     

자, 지금 당신 눈앞에 괜찮은 남자가 보이는가? 

서둘러라. 

당신이 머뭇거리는 사이, 누군가는 이미 행복한 표정으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작가의 이전글 #008 화이트데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