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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산책 Oct 14. 2022

Plants drawing 246

20221013

노트에 한 줄도 쓰지 못하고 며칠이 지나면,

이렇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 엇갈리며 마음이 편치 않다. 쓰고 그리는 일은 나에게서도

언젠가 반드시 끝이 날 것이고, 그 끝은 당연히 어떤 날들과 함께

시작될 것이다.


<사물의 뒷모습 / 안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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