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이] R.J팔라시오 _친절에 대하여

우주 속 '친절' (내면의 강인함)과 (역) 함수

by 무 한소

우주 속 '친절'

4.9, 4.8, 5.0, 5.0, 5.0, 4.5

청소년들과 함께한 토론방에서의 책 별점이다. 별점 자체가 크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어느 누구도 그런 자격이 주어진 것은 아니다. 각자의 성향과 바라는 방향이 들어가 있을 뿐이다. 물론 오늘의 나눔은 수애가 마음을 두고 있는 '온독'에서다.


<아름다운 아이_R.J. 팔라시오>의 세세함과 더 많은 이야기들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어도 원작에서 주는 울림과 영상을 담아낸 영화 <원더 wonder>도 감동적이다. 책장을 뛰어넘는 감동이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본다.

수애는 모두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의 그들과 선택한 별점을 생각하며 미소 짓는다. 재미 감동 거기에 스토리, 긴 감정의 여운까지 남는다. 청소년들과 나눈 별점은 뒤로 하고 오늘은 그 후기에 대해 가온독에서 다시 멤버들과 생각을 나누어본다.

​책은 표지에서 벌써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수애는 평소 '아름다운'이라는 단어의 역설적 마음을 읽어내려 했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수애와 인연이 깊었던 학생, 혜주가 떠오른다. 아름다운 아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비대칭적으로 있다. 그 모습에서 '아름답다'라고 표현하는 것들을 다시 떠올려 본다. 우리는 불완전한 세상에서 불안한 모순을 보이며 살아간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지만 그것에 익숙해져서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어쩌면 오류로 가득한 세상에서 그것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는지도.


영화 원더에서는 우주가 존재한다. [아름다운 아이]에서 존재하는 세상을 영화에서는 우주로 표현했다. 그 우주는 어기만의 우주가 아닌 부모님과 비아누나와 또 친구들 선생님들 등 모두의 조화로운 우주를 말하고 있었다. 어기의 세상 그곳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 본다.


먼저 멤버들의 후기를 나누며 공유하고 발췌한 질문들을 나누었다. 오늘 수애는 멤버들의 세상을 자신의 색을 입히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그들이 향하려는 세상을 글로 옮겨보려고 한다. 그들이 꿈꾸는 세상, 꿈꾸지만 갈등하고 헤매는 세상을 향해 수애 자신이 그 어떤 색을 입히지도 않고 그대로 살려 그려내고 싶어졌다. 그렇게 수애의 시선을 쫓아 그 시각 도서관으로 가보려고 한다.

_지숙은 현실적인 듯하면서도 많은 것을 수용하려는 사람이다.


"​​사랑이 가득한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떻게 되고 싶은지는 넓은 세상을 향해야 알 수 있다. 그곳에서 직접 부딪히며 느끼고 배우며 알아가는 것, 삶이란 그럴 것이다. 그의 첫 우주는 학교이다. 어른들, 친구들 그들이 보이는 시선을 어기는 용기 있게 맞선다. 어기뿐 아니라 우리는 그 누구와도 다르다. 때문에 더 특별하고 특별하기 때문에 다른 시선이 존재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는다. 특히나 가까운 관계에서는 다양한 인과적인 부분으로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음을 영화는 서로가 갈등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차이를 관객들에게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설명해 준다. 무엇보다도 더 좋았던 것은 어기의 시선에서만 해석하지 않고 다양한 인물의 시선과 각도를 보여주어 우리는 모든 관계에서 생기는 상황을 이해하고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래야만 성숙되고 건강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어쩌면 매일같이 사람에게 상처를 받지만 결국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이사벨과 네이트가 보이는 무조건적인 부모가 보이는 자녀 사랑을 넘어 우리는 모두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직접 실천하고 믿음과 지지를 통해서 스스로에게 또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낼 수 있음을 알려준다. 부모의 입장이기도 한 내게 더 인상적이었다


어기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질문.

잭의 행동에서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큰 무리에서 빠지는 게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이고 힘든 일인지 잘 안다. 내가 잭이라면 나의 선택은 어땠을까?

_수애가 얘기한 친절과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짚어본다.


[아름다운 아이]에서 어기가 속한 세상을 원더에서는 우주로 보였다. 어기가 자신의 방 침대에서 헬멧을 쓴 채로 높이 높이 뛰어오르면서 웃고 영화는 시작된다. 어기 자신의 관점에서의 우주가 보인다.

첫 장면을 보며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어서 잠시 '쉼'을 해본다. 그리고 어기와 우리가 속해있는 이 우주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변화의 시작점은 10살이었지만 이사벨(엄마)과 네이트(아빠)의 어기가 자신만의 우주가 아닌 함께 해서 조화로운 우주를 경험함을 도와주겠다는 시작은 아마도 오래 전의 계획이 아니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과 시간이 모두 코스모스 안의 조화로움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홈스쿨을 단호하게 끝내고 좀 더 크고 넓은 우주로 어기를 내보낸다.

영화 '원더'에서 어기는 긍정적 성격과 위트, 그리고 호기심을 가진 10살 친구이지만 일반인들과의 '다름'으로 인해 그가 앞으로 겪어야 할 많은 경험들과 그 경험 속에서 드러나는 상처와 아픔,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이사벨과 네이트의 사랑과 노력, 누나 비아의 사랑과 다양한 관점에서의 아픔들을 보여준다.

우리들은 현대 사회에서 아픔을 딛고 쉽게 잘 일어서지 못한다. 나와 그들이 '다름'을, 그 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여러 경험에서 보여주는 변화들을 두려움이 용기를 앞세워 오듯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에서 책은 우리의 심장을 자극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되뇌게 한다.

모든 것의 근본은 가족 간의 사랑, 서로를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지켜주고 있는 끈끈한 '사랑'에 있다는 것이다.

감동의 눈물인지 내 인생의 카타르시스인지 과하게 흐르는 눈물이 내 눈도 머리도 멍하게 만들었다.


수애는 감정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수학에서의 주기함수와 수학의 세상이 떠올랐다. 다시 책과 수학을 연계해서 아름다운 수학의 세상으로 들어가 본다.

자신만의 우주에서 어기는 뛰어오른다. 주기적으로 올랐다 내려갔다 한다. 어기의 뜀을 눈으로 따라가 보면 주기함수가 그려진다. 사인 함수와 코사인 함수가 번갈아가며 반복해서 모습을 드러낸다. 주기 함수의 대표적인 함수는 삼각함수이다.

삼각함수 종류에는 사인 함수, 코사인 함수, 탄젠트 함수등이 있다.

y=sinx (원점 대칭인 기함수, x값에 따라 나타나는 함숫값(y)들의 모임)

x값:각도(호도법 <라디안> 또는 60분법으로 표현됨), 주기:2π=360°

y=cosx (y축 대칭인 우함수, x값에 따라 나타나는 함숫값(y)들의 모임), x값: sin함수와 같다.

주기:2π=360°

y=tanx (원점 대칭인 기함수, x값에 따라 나타나는 함숫값(y)들의 모임), 주기:π=180°

어기는 우주인으로 뛰어오를 때 행복함과 벅참을 표현한다. 길고 짧은 호흡으로 주기를 좀 더 유연하게 그리며 자신의 세상과 일반적인 세상을 분리하지 않는다. 그때 그려지는 곡선들은 사인 함수와 코사인 함수와 가장 많이 닮았다.

질문

1. 어기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가족들과의 식사시간에도 헬멧을 쓰고 식사도 거부하는데 그때 보이는 어기의 의지나 고집은 무엇일까? 단지, 자신의 상처를 가족에게 어리광으로 표현하는 걸까? 여러분이 어기의 가족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2. 어기가 다니는 학교의 교육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터쉬만 교장선생님의 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나 브라운 담임선생님의 교습방법들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선생님들이 있는 학교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의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러분들이 실제 상황에서 겪었던 위 두 분의 선생님들처럼 감동적 경험이 있으면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해 주세요.

_나예를 잘 모르지만 그녀의 세상으로 좀 더 가까이 수애는 다가가 보려고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아이]와 영화로 만들어진 <원더>를 너무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아이]를 다섯 번 이상 읽으며 매번 어기와 어기의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에 푹 빠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영화 '원더'는 원작에서 생략된 부분이 많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이 아이가 안 나온다고? 이 장면이 안 나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어기를 비로소 완성시켜 준 건 영화 <원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책과 이제는 영화 모두를 추천합니다. 책을 덮으면 친절에 대한 생각이 깊어져서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질문]

1. 비아는 할머니와 앉아있었던 모래사장에 홀로 앉아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고 하였던 할머니를 그리워합니다. 할머니와 함께였던 그 순간을 떠올린 비아에게 할머니란 가장 필요하고, 그리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는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 행동이 있나요? 그리고 그 말을 누구에게 듣고 싶나요?

_연지는 섬세하지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조심해서 드러낸다. 아주 천천히.


원작인 책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기에 전체 흐름이나 인물들의 사랑과 용기 등 많은 부분을 변화 없이 영상에 그려낸 모습들에 감동했습니다. 원작에서는 감정을 온전히 이입해서 읽었고 현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원더>는 시간 제약상 여러 인물들을 생략하는 것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지만 적당하고 그 각각의 관점으로 시각화한 영화 또한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 없이 흐름 또한 매끈하게 잘 흘러가서 정말 좋았습니다.

잭 윌이 중간에 다른 친구들에게 어기를 안 좋게 표현을 하였을 때 여러분 자신이 어기라면 용서를 해줄 수 있을까요?


수애는 연지가 질문한 내용을 듣다 문득 우리는 여기서 역지사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잭윌이 되어서 또한 내가 어기가 되어서 어느 누구도 잭윌의 행동에 대해서 비난만은 할 수 없을 거다. 어기의 입장에서도 '다름'을 인정해야 하며 잭윌의 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지사지는 수학에서 역함수로 들여다볼 수 있다.

y=f(x)를 x=f(y)로 바꾸어서 다시 y에 대하여 풀어 주면 돈다.

역함수는 x와 y가 완전히 바뀌어 나타나므로 서로 y=x(항등함수)에 대하여 대칭을 이룬다.


_언주는 정확하다. 때로는 강해서 부러질까 염려되지만 부러질 듯 부러질 듯 유연하게 일어선다.


"옳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

브라운 선생님의 말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와 가슴을 울립니다. 인간의 본성 중 하나는 사고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집이랄까, 아집이랄까, 자존심이랄까.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지요. 끝끝내 내 판단이 옳다며 우기고 설득하는데 급급합니다. '확증'은 '옳음'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너무나 잘 드러납니다.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주관에 치중해 편협함에 빠지곤 하지요. 반면 '친절'은 나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 '확증'이 아닌 '반증'을 통해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한 꺼풀 벗겨내고 존중과 아량을 베풀 수 있는 선한 마음을 우선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고귀한 성품이 아닐 수 없지요.

주인공 어기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그럴 의도가 없었다 해도 누구나 그를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깜짝 놀라는 외모를 가졌어요.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또래 친구들과 정상적인 관계 맺기도 불가능했고요. 하지만 어기는 밝고 건강한 가정환경 속에서 바르게 클 수 있었으며 학교에 가서도 편견과 조롱, 따돌림을 이겨내고 스스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감동이 눈시울을 적시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해요. 책은 나를 좋은 사람,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원작인 비해) 어기 주변 사람들의 여러 입장과 생각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점에서 살짝 아쉬움을 남기네요. 그런 점에서 책 <아름다운 아이>도 꼭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질문 1. 비아에 대해

비아는 저스틴에게 자기도 외동이라고 말합니다. 어기를 부끄러워한 적은 없지만 동생에게 양보하느라 외롭고 희생하느라 가슴앓이도 합니다. (책에서는 어기가 연극을 보러 오면 학교에 소문이 나는 게 싫어서 부모님께 말 못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여러분은 이런 비아의 모습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질문 2. 서머에 대해

친구들은 어기를 보며 괴물이라고 부르고 병이 옮는다며 접촉을 피합니다. 하지만 서머는 선생님이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기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악수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안면기형을 가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수애는 멤버들과 생각을 함께 나누며 책에서는 강함을 얘기하는데 투쉬만 교장 선생님께서 ''강함'이란 힘이 센 것이 아니라 힘을 올바른 방향으로 표출하는 것에 있으며 그 힘으로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이라고 하신 부분에서 크게 감동을 받았다. 수애에게 또 멤버들에게 '온독'의 가치가 다시 한번 새겨지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수애에게 가온독은 두려움과 용기를 고민하고 힘들어할 때도 선택의 옳음과 그름이 아니라 매 순간 최선의 선택에서도 그녀들이 함께하지 않았음 지금의 용기가 없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름다운 아이>에서 보여주듯 우린 토론 과정에서 사랑을 담은 따뜻함을 나누고 '다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받아들일 준비와 진정한 용기를 나누고 토론하고 격려했다. 수애는 책에서 내린 결론을 수학으로 정리해 봤다. 습관이지만 이렇게 정리된 세상을 바라보니 마음이 평안하다. 수애는 다시 수학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고 친절을 나눈다.


f(x)=COSMOS에서의 함숫값들은 다음과 같다.

f(Wonder)=기적

f(힘)=용기

f(어기의 내면의 강함)=주변의 변화

수애는 그 여백에 항상 사랑이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알고 있다. 앞으로도 알 거라고 믿는다.


note

함수:두 집합 사이의 특정한 관계를 말한다.

두 변수 x, y에 대하여 x의 값 하나하나에 대하여 y값이 각각 하나씩만 대응되는 관계를 말한다.

∴함수는 원래 식이 아니라 대응관계를 말한다.

함수=function이며 그 첫 글자를 따와서 함수를 표현할 때, 주로 f(x)로 표현한다.

다양하게 새로운(다른) 함수는 g(x), h(x)로도 나타낼 수 있다.

함수 종류는 위에서 보여준 주기함수(대표함수-삼각함수:주기 곡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도 있고 다항(일차, 이차, 삼차...) 함수,

유리, 무리 함수, 지수, 로그함수등 다양하다.

(다양한 여러 가지 함수를 실생활과 연계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어린 왕자》와의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