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다 정리하고 싶던 건 아니었어.
보름이 다 지나기도 전에 아직 채 모든 게 정리되지 않았지만 미리 쓰기 시작해보는 7월의 이야기.
정신없던 상반기를 지나고 하반기를 맞이하면서 7월은 정리하는 달을 보내기로 했다. 이미 예정되어있던 일들 외에는 쉬면서 그간 벌렸던 일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기로 하며 계획없이 움직이며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어쩐지 그러는 와중에도 사라지지않는 큰 짐덩이가 마음을 사정없이 눌러대고 있었다. 그것의 정체를 알았는지 외면했는지 모호하지만, 그 당시에는 쉬고 있는데 왜 이리 마음이 무거운가 의아하기만 했다.
6월로 돌아가본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 (구)짝꿍은 헤어짐을 고했고, 나는 그를 붙들었다.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에게서 오히려 사랑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헤어진 지금도 그 때 그를 붙잡았던 걸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덕에 지금에 이르러 내막을 알게 되었고, 그의 짐을 덜어줄 수 있었다. 한 달여 간 노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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