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어느 겨울 날 마산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버스 정류장의 단편 이야기
추웠다. 올해 들어 가장 춥다고 미디어에서 난리를 쳤다. 덕분에 옷을 두텁게 껴입고 창원시 1인창조기업 출근과 더불어 경남대학교 부모교육전문가 과정을 듣기 위해 아침을 시작했다. 요즘은 피곤한 지 일찍 잠드는 데도 이부자리가 그리 편치 않다. 몸이 시원찮다는 것을 쉽게 느낀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 설날이 끝나면 곧 봄이 오겠지.
출근 도장을 찍고, 경남대학교 부모교육전문가교육에서 인도산 영화 <세 얼간이>를 보았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한번 해야 할 판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와 꼭 닮은 <세 얼간이>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냉혹한 현실과 이상을 보여주며, 우리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코믹이면서도 즐거운 영화였다. 부모는 꼭 보고, 선생은 반드시 보고, 교수도 보고, 이 나라의 청춘도 봐야 한다. 아니 보지 말고 생각이라도 해 보길 바란다.
형님과 일부를 땡땡이 치고, 구수한 돼지국밥 한 그릇 후다닥 하고, 도서관으로 돌아오는 길.
마산 산복도로는 무학산 일대를 가로지르는 산길이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