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안다
친구
따스한 봄날 그윽한 저녁
“친구야, 내 왔다.”
“왔나. 어서 오이라.”
.
“친구야, 인자 갈란다.”
“그래, 조심해서 가라.”
말을 해야 마음을 안다고
마음은 드러내야 한다고
친구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말로 나누고 글로 남기고 손으로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