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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글손 Sep 19. 2017

시간을 남기다

지나면 잊혀져 돌아오지 않겠지

폰을 만지작 거리다 내가 지금 뭐하지 하는 고민을 한다.

그래서 문득 스친 생각.

오늘이 나의 생일이라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야한다는 다짐과 함께 시간을 사진과 함께 남기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거린다.

구월 초. 질문 수업을 무료로 해 주시는 선생님.

나와 글쓰기 모임하면서 인연이 되어 이렇게 봉사해 주신다

난 아침마다 복지관애서 어르신들과 영어 공부한다. 벌써 오년이 넘었네.

홍진표 생각코딩 대표를 초빙해서 교육 강의를 했었네. 팔월이었나 보다.

엄마의 고추는 피보다 진한 빨강이다. 겨우내 내 입에 들어올 김치랑 하나 되겠지.

팔룡초등학교 교장선생님 퇴임에 감사패를 부모 대표로 전하기 위해 올라갔네.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께는 예쁜 손글씨로 시화를 해 드렸다.

감사패 시에 선생님도 울고 환영시에 선생님이. 감동하고.

제법 성공한 선물이었다

창원청년비전센터 홍보 행사에 함께하면서 청년들의 꿈이야기 들어봤네.

꿈과 현실에 조화를 이루길 바란다.

드디어 말글손교육문화원의 리플렛이 나왔다.

경제교육 양사과정 스터디도 열심히 했다.

좋은 강사님과 잘 조율하면서 롱런해야지.

빨간 통 화분에 더덕꽃이 피었어요. 내년에는 더덕을 좀 더 심어야겠어요.

모 중학교에 특강을 갔어요. 올해 들어 두 번째 직업인 특강을 했는데 아쉬워요. 현실은 더 냉정해야하고 꿈은 더 커야 하니까요.

모 기관에서 직원 특강을 우리 어린 대장이 했지요. 모두 잘 들어주어 좋았지요.

가을 하늘이 점점 푸르게 푸르게. 투명이란 말은 이런데 쓰면 멋집니다

큰집 제사 갔다가 형수님이 담근 탁주에 뿅 갔는데 차 때문에 ㅠㅠ


제사가 끝나고 밥을 먹어요. 남남 녀녀 확실하죠? 이제 제사도 어른들의전유물이 된 듯 합니다.

어릴 땐 제사가 있는집엔 밤 늦게 단지 다니느라 정신없었죠. 배가 많이 고팠어요. 요즘 세상이랑 좀 다르죠.

도시를 서성이다 만난 건물. 도시는 자꾸만 거대한 건물로 채워집니다. 슬픈 듯 당연한 듯. 옛 도시가 그리운 건 에휴

이십 하고 육년만에 찾아간 반송 시장 칼국수 집

편한 건 외부 환경이지 사람은 아니더라

반송아파트 살 때가 좋았다. 그립다. 나의 고삐리 시절

경남이야기 기자단 간담회겸 교육에 갔다. 밥도 못 먹고 와서 너무 아쉬워.

창원시. 문화기획자 양성 교육 과정 창문에서 열심히 공부한다. 뭐 공부라기 보다는 나눔이지. 나눔.

도서문화재단에서 온 지원도서 89권. 문학의 향기나 솔솔 난다. 역시 도서관은 하길 잘 했어.

비가 오는데 어딜 갔을까. 기억이 없다. 이래서 난 틈틈이 기록하려 하는데 쉽지 않다

촌에 가서 거름을 밭에 냈다.

일하면서도 노는 센스. 중요하다. 이래야 일이 힘들지 않다. 쉬지않고 일한 우리 엄마는 허리가 기역이다.

투명한 가을 하늘에 구름꽃이 피었다. 너무 아름다운 이유는 엄마와 같이 있어서다.

깨를 대리고 나면 좀 쉴까 했는데

엄마의 일은 끝이 없다.

일요일 아버지 산소 벌초하고 엄마가 큰집에가서 얻어온 탁주. 집에 와서 시원하고 맛나게 한 잔

동서가 부탁한 멸치 백 상자도 주문하고. 바뿌다.

장모와 의견이 안 맞지만 ㅋ 내가 이겼다.

진해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재테크 공부하시는 현장 취재를 평생교육진흥원 기자로 다녀왔다.

이 날은 전날 마신 술로 영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모 기관에서 고등학생들 경제교육.

나의 강의는 열정이지만 미리 기타 반주와 노래로 열기를 피운다. 물론 기타와 노래는 인디가수 김민수 군.




도서관에서는 자율과 규칙이 늘 공존한다.

수학 공부는 떼거리로 해야 재미다.

다 알려 주지 않는다. 내가 다 모르니.

궁금한 건 그대로 내버려 둔다. 스스로 재미를 찾게

토요일 어시장 나들이  놀러 가려했는데 갑자기 모든 게 귀찮아서 뒹굴거리고 싶었다.

아이들과 아내와 신나는 하루

내 나이 마흔 넷에 왕게 먹었다. 쩝.

창원대 창업교육에 댕겨왔고

도서관에서 마산 예술제 공연 준비와 호신술을 경찰이 될 누나에게 배워본다.

아이들이 나와 누나가 맞짱 뜨길 원한다.

내가 졌다. ㅋ



야밤엔 아이들의 삶을 바꿔주는 책과 경제교육 접목 프로그램 수업.

공부는 이리 하는거다라는 걸 보여주는 짜식들과 좀 논다.

사람은 결코 두번 살 수 없는데 그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글을 쓰는 것이다. 순간을 남기는 것이다.

멋진 글 화려한 글 독자에게 사랑받는 글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삶을 남겨두는 그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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