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대로 살아야하는가?
스틱 커피
장진석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알아요 커피가 인기라고
타보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라요 커피가 맛나다고
커피 두 스푼 설탕 두 숟갈 프리마 두 스푼 다방 스타일
커피 적당히 프리마 적당히 설탕 넉넉히 울 엄마 스타일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요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
맘대로 하다보면 누구나 알아요 나도 바리섰다 뒤로섰다
이제는 모두가 알아요 봉다리 목을 날려 정해진대로 쏙
내 맛도 아니고 니 맛도 아니고 그냥 모두의 정해진 맛
커피 한 사발 마시는 것도 누군가가 정해둔 대로 마시고
우리 사는 세상도 누군가의 잣대로 정해둔 대로 살아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