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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행시 -재

문득 지나간 시간이 아쉬울 때

by 말글손



장진석




한 때는 너도 활활 타올랐었지


붉은 피를 토하며 세상을 데우다


이제는 회색 가루만 남아 바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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